가수 오반이 사재기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오반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도둑이 아닌 저는 도둑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내 가족 내 신앙 내 애완견 내 친구 내 주변인 모두를 모욕당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네티즌이 오반의 반려견 사진과 보신탕 만드는 법을 적어 보낸 메시지가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여러분이 원하는 해명을 2년째 늘상 해왔고 조사를 먼저 요구하며 사재기가 허위사실이라는 건에 대한 고소가 대부분 성립됐다"며 "여러분 한분한분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릴 수도 없고 아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저를 욕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신다"고 덧붙였다.

그는 "너무 아프고 슬프다.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원해서 하게 된 순위가 아니다.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오반은 지난 5일 발매된 새 디지털 싱글 ‘어떻게 지내’로 지니, 바이브 등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반이 방탄소년단, 지코, 아이유 등 인기 가수들을 제치고 1위를 달성하자 네티즌은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오반은 SNS를 통해 "상처 받고 싶지 않다. 미워하고 싶지도 않다. 거짓이 아니다. 내가 그럴 자격이 없어서 의심받을 사람이라서 미안하다. 죄송하다. 근데 정말 거짓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오반 글 전문.
도둑이 아닌 저는 도둑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내 가족 내 신앙 내 애완견 내 친구 내 주변인 모두를 모욕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해명을 2년째 늘상 해왔고 조사를 먼저 요구하며 사재기가 허위사실이라는 건에 대한 고소가 대부분 성립되었습니다.
여러분 한분한분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릴 수도 없고 아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저를 욕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너무 아프고 슬픕니다.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원해서 하게 된 순위가 아니에요. 제발 살려주세요 /mk3244@osen.co.kr
[사진] 로맨틱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