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나영희, 참회의 '눈물'‥박해미, 회장직 '자진사퇴'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08 21: 18

'사풀인풀'에서 나영희가 결국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 가운데 박해미는 자진사퇴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연출 한준서, 극본 배유미)'
이날 시월(이태선 분)은 해랑(조우리 분)에게 자신이 친 오빠란 사실을 고백했다. 해랑은 "네가 내 오빠일 리 없어, 말도 안 돼"라며 충격받았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한 해랑, 시월은 "너만 놀랐어? 나도 놀랐다"고 했으나 해랑은 "내가 네 동생이란 헛소리 하지 말라고 온 것"이라 선을 그었다. 

집으로 도착한 두 사람, 시월은 해랑과의 어릴 적 사진을 꺼냈다. 시월은 해랑이 입양가던 날 찍은 사진이라면서 사진을 보여줬고, 해랑은 어릴 적 사진을 한 번도 본 적 없다며 기대하지 않았다.하지만 시월이 해랑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나열하자 해랑은 깜짝 놀랐다. 
그럼에도 시월에게 "가족이 나타날까 조마조마하며 살았다"면서 "이렇게 범죄자로 나타나 날 더 비참하게 만들까봐, 나한테 오빠는 태랑오빠 뿐"이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급기야 "모르고 살았는데 앞으로도 모르고 살자"라면서 "넌 나한테 짐이고 덫, 너같은 인간이 안 되려고 공부를 악착같이 했다, 이 꼴로 나타나 오빠라고?"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해랑은 "네가 뺑소니 친 할머니도 죽었다며, 네가 죽인 것"이라며 범죄자 신분인 시월이 친 오빠란 사실을 부정했다.  
해랑은 쥐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집으로 들어왔으나 화영은 진우로부터 화영이 학교폭력 가해자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해랑에게 화영은 "널 우리 며느리로 들여보낼 수 없어, 넌 이제 아웃"이라며 해랑을 내쫓았다. 
구준휘(김재영 분)는 母인 유라(나영희 분)에게 시월이 누명을 썼다고 했다. 화영이 폭행교사했던 사실을 전하며 절대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 했다. 걱정하는 유라에게 준휘는 "마음을 다쳤을 것"이라 걱정, "이번 일은 해결됐지만 하루 빨리 엄마가 결단 내리기 바란다, 무슨 일을 했든 어떤 결정을 하든 옆에 있어주겠다"고 유라를 다시 한 번 설득했다. 
준휘가 화영의 사무실을 찾아가 "인터마켓 최대주주로 왔다"면서 화영의 잘못을 나열했다. 준휘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면서 "주총까지 할 것 없이 사퇴하라"고 했다. 화영이 발끈했고, 준휘는 "아니면 나랑 경찰서로 가라, 선택지를 줄 수 없다"고 강하게 나갔다. 그러면서 문해랑과 강시월이 친남매 사이라고 전하면서 "이제 해임될 거니 앞으로 이런 짓도 못할 것"이라 쐐기를 박았다. 
화영은 바로 해랑의 짐을 싸서 내쫓아버렸다. 해랑은 시월이 오빠란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으나 화영은 "오빠는 전과자, 본인은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말하며 해랑을 내쫓았다. 
진우는 식사를 걱정하는 설아에게 함께 외식을 제안했다. 하지만 설아는 "괜히 밥을 같이 먹었다"면서 가족들이 진우를 그리워한다고 했다. 설아는 진우에게 "마음 아파하지 마라"면서 진우를 걱정했다. 
진우는 "헤어지기 전 마지막 데이트하자"고 제안했으나 설아는 "또 만나면 미련만 남을 것"이라며"날 처음처럼 다시 사랑해줘서 고마웠다, 과분했고 그 만큼 못 해줘서 미안하다, 당신 용서했으니 앞으로 미안해하지 마라"며 진우를 용서했다. 진우는 "용서해도 난 안 되는 거지?"라며 희망을 품었으나 설아는 "어머님 자신없다, 가족들에게 상처주기 싫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그 사이 화영의 갑질영상이 언론을 장악했다. 주총을 앞두고 화영은 벼랑 끝에 몰렸다. 진우가 화영을 찾아가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그저 다 지나간단 화영의 말에 진우는 "자진사퇴해, 난 그냥 못 지나간다"면서
"아니면 내가 엄마 대신 사퇴할 것"이라며 외국으로 떠날 것이라 선포했다.
이후 임시 주주주총회에선 화영이 자진사퇴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진우가 자리에 참석했고 언론들 앞에서 고개 숙였다. 
한편, 유라가 납골당으로 찾아갔다. 유라는 피해자의 유골함을 보자마자 아들 준겸이와의 사고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유라는 "널 위한다고 한 일이 내가 널 떠나보냈다, 엄마가 미안해"라며 괴로워했다. 유라는 "그날 내가 너 손을 잡고 경찰서를 갔다면"이라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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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풀인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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