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 김태희는 원래 자리를 찾게 될까?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 6회에서는 차유리(김태희 분)가 오민정(고보결 분)에게 조서우(서우진 분)의 엄마가 돼도 되냐고 묻는 내용이 그려졌다.
차유리는 고현정(신동미 분)의 가게에서 술을 마시다가 오민정과 마주하게 됐다. 오민정이 술을 사서 동네를 걷던 중 어린이집 학부형과 마주하게 됐고, 피하면서 고현정의 가게에 들어가게 된 것. 가게에 있던 차유리와 오민정은 서로를 보고 놀랐다.
고현정은 딸 조서우와 조강화(이규형 분)를 보면서 나서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 차유리를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러면서 서우에 대해 걱정하던 오민정을 생각하면서 심란한 마음이었다.
오민정과 차유리는 서로 술만 마셨고 술을 마시던 차유리는 먼저 일어나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그 순간 오민정은 “닮아도 어떻게 이렇게 닮았냐”라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해 차유리와 고현정을 놀라게 만들었다. 차유리는 순간 놀라서 멈짓했고, 오민정은 그에게 “서우가 그렇게 예쁘냐고”물었다.
차유리는 “서우 예쁘다. 착하고”라고 말했고, 오민정은 “그럼 그쪽이 서우 엄마 해”라고 말하며 쓰러졌다. 술에 취했던 것.
다음 날 깨어난 오민정은 지우지 않고 번진 화장과 이마에 붙은 반창고를 보고 놀랐다. 술에 취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던 것. 오민정은 조강화(이규형 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었지만 그 역시 알 수 없었다.
오민정은 조서우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면서 고현정, 차유리와 다시 만나게 됐다. 세 사람은 같은 밴드를 붙이고 있었고, 고현정은 기억하지 못하는 오민정에게 지난 밤의 일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조서우를 유치원에 데려다 준 오민정은 창문을 통해서 조서우와 놀아주며 즐거워하는 차유리의 모습을 바라봤다.
그러던 중 다른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고현정에게 함께 차를 마시면서 어린이집에 대한 건의사항과 문제 있는 애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고 말했다. 딸을 바라보고 있던 오민정은 씁쓸해했다. 고현정은 그들의 말을 무시하면서 오민정과 함께 떠났다. 조서우를 걱정하는 오민정의 마음을 위로하려고 했다.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사이 차유리는 아빠 차무풍(박수영 분)을 만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차무풍은 실종 유괴 예방교육 봉사를 위해 어린이집을 찾았고, 손녀 조서우를 보며 행복해했다. 교육 중 조서우는 차유리의 모습을 보고 달려가 안겼고, 차유리는 행복하게 딸을 안아줬다. 그러나 아빠 차무풍이 온 것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라 급히 자리를 떠나야 했다.
차유리는 조서우와 놀아주면서 행복해하는 아빠의 모습을 바라보며 슬퍼했다. 과거 딸 차유리의 임신 사실을 알고 기뻐하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다 키워주겠다”라고 말하던 아빠의 모습을 회상했다. 차유리는 손녀를 제대로 만나지도 못했을 아빠를 생각하면서 애틋해했다.
트라우마 때문에 수술을 하지 못하는 조강화는 징계를 앞두고 있었다. 장 교수(안내상 분)는 조강화가 치료를 받고 계속해서 병원에서 일할 수 있기를 바랐고, 5년 전 일에 대해서 언급했다. 조강화는 장 교수에게 치료를 받겠다고 말했다. 징계위원회에서 조강화는 질문에 그저 “네”라는 답만 할 뿐이었고, 장 교수가 대신 조강화를 변론했다.
그 사이 귀신들은 차유리만 사람이 된 것에 대해 미동댁(윤사봉 분)에게 시위를 했다. 미동댁은 차유리가 사람이 된 것을 귀신들에게 들키자 그가 귀신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던 상황. 귀신들이 시위를 하자 부적을 써서 그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막았다.
납골함에서 부적이 떨어지면서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된 서봉연(박은혜 분) 가족은 차유리를 움직이기 위해 조서우가 있는 어린이집을 찾아갔다. 조서우를 바라보던 차유리는 서봉연 가족의 등장에 놀라서 다가갔다. 그들은 조서우 곁에 있는 다른 귀신을 떼어주려고 했고, 차유리는 고마워하면서 그들을 따라 평온사로 갔다.
결국 차유리는 납골함에 있는 부적을 떼고 귀신들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차유리는 자신에게 부탁을 들어달라는 귀신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그 역시 49일 밖에 시간이 없었고, 그 시간 동안 원래의 자리를 찾지 못하면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차유리는 원래 자리를 찾을 생각은 없었지만 딸과 함께 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었다.
고현정은 카페에 갔다가 어린이집 학부형들을 다시 보게 됐다. 그들은 오민정이 조강화와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며 조서우가 불쌍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돈을 보고 결혼했다’, ‘다른 남자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없는 말까지 했다. 이에 고현정이 나서서 남의 말을 하는 그들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
오민정이 이혼을 준비하는 것을 알게된 고현정은 차유리에게 조서우를 키우고 싶지 않은지 진심을 묻기도 했다. 49일의 시간 밖에 없는 차유리는 어린이집에서 조서우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조강화의 옆은 이미 자신의 자리가 아니라고 말했다. 고현정은 그런 차유리에게 오민정이 조강화와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서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고현정의 가게에서 나온 차유리는 거리에서 다시 오민정, 조서우와 마주쳤다. 오민정의 손을 잡고 있던 조서우는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손을 놓고 차유리에게 달려가 안겼고, 오민정은 이 모습에 충격받았다. 오민정은 조서우를 받아 안으면서 술에 취해 잊었던 기억을 찾게 됐다.
오민정은 자신이 술에 취해 차유리에게 “그쪽이 서우 엄마 해요”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게 됐다. 차유리는 조서우를 안고 가는 오민정을 향해 “내가 해도 돼요?”라고 물으면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민정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만큼 49일 안에 원래 자리를 찾으려고 할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