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이제 아웃" '사풀인풀' 벼랑 끝 조우리, 박해미에 버림 받았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09 08: 15

'사풀인풀'에서 조우리가 벼랑 끝에 내몰린 가운데 친 오빠 이태선과의 관계까지 부정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연출 한준서, 극본 배유미)'에서 이날 시월(이태선 분)은 해랑(조우리 분)에게 자신이 친 오빠란 사실을 고백했다. 해랑은 "네가 내 오빠일 리 없어, 말도 안 돼"라며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한 해랑, 시월은 "너만 놀랐어? 나도 놀랐다"고 했으나 해랑은 "내가 네 동생이란 헛소리 하지 말라고 온 것"이라 선을 그었다. 시월은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너 딴게 내 동생이란 게"라고 하자, 해랑은 증거가 있냐고 물었고, 시월은 검사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무엇인가 보여주러 자리를 이동했다. 

화영(박해미 분)은 해랑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으나 시월이 이를 막았다. 시월은 화영 밑에 있는 해랑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이어 집으로 도착한 두 사람, 시월은 해랑과의 어릴 적 사진을 꺼냈다. 시월은 해랑이 입양가던 날 찍은 사진이라면서 사진을 보여줬고, 해랑은 어릴 적 사진을 한 번도 본 적 없다며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월이 해랑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나열하자 해랑은 깜짝 놀랐다. 
시월이 당시 상황을 얘기하자 해랑은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시월에게 "가족이 나타날까 조마조마하며 살았다"면서 "이렇게 범죄자로 나타나 날 더 비참하게 만들까봐, 나한테 오빠는 태랑오빠 뿐"이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급기야 "모르고 살았는데 앞으로도 모르고 살자"라면서 "넌 나한테 짐이고 덫, 너같은 인간이 안 되려고 공부를 악착같이 했다, 이 꼴로 나타나 오빠라고?"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해랑은 "네가 뺑소니 친 할머니도 죽었다며, 네가 죽인 것"이라며 범죄자 신분인 시월이 친 오빠란 사실을 부정했다.  
태랑(윤박 분)이 해랑을 찾아갔다. 화영이 있는 집으로 찾아가는 해랑에게 당장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으나 해랑은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해랑은 "진우(오민석 분)씨 들어오면 둘이 얘기할 것"이라 했으나 태랑은 "너에 대해 도진우도 다 알았다, 네가 학교폭력 가해자란 사실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넌 벼랑 끝에 서있는 거 맞다, 내 손 잡고 집에 갈지 낭떠러지로 떨어질지 네가 선택해라"고 마지막 기회를 줬으나 해랑은 "잘가라, 난 끝까지 가 볼 것"이라며 "미안하다, 내 선택은 여기"라며 다시 화영의 집으로 들어갔다. 
해랑은 쥐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집으로 들어왔으나 화영은 진우로부터 화영이 학교폭력 가해자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해랑에게 화영은 "널 우리 며느리로 들여보낼 수 없어, 넌 이제 아웃"이라며 해랑을 내쫓았다. 
구준휘(김재영 분)는 母인 유라(나영희 분)에게 시월이 누명을 썼다고 했다. 화영이 폭행교사했던 사실을 전하며 절대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 했다. 걱정하는 유라에게 준휘는 "마음을 다쳤을 것"이라 걱정, "이번 일은 해결됐지만 하루 빨리 엄마가 결단 내리기 바란다, 무슨 일을 했든 어떤 결정을 하든 옆에 있어주겠다"고 유라를 다시 한 번 설득했다. 
준휘가 화영의 사무실을 찾아가 "인터마켓 최대주주로 왔다"면서 화영의 잘못을 나열했다. 준휘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면서 "주총까지 할 것 없이 사퇴하라"고 했다. 
화영이 발끈했고, 준휘는 "아니면 나랑 경찰서로 가라, 선택지를 줄 수 없다"고 강하게 나갔다. 그러면서 문해랑과 강시월이 친남매 사이라고 전하면서 "이제 해임될 거니 앞으로 이런 짓도 못할 것"이라 쐐기를 박았다. 
화영은 바로 해랑의 짐을 싸서 내쫓아버렸다. 해랑은 시월이 오빠란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으나 화영은 "오빠는 전과자, 본인은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말하며 해랑을 내쫓았다. 벼랑 끝에 내 몰린 해랑, 시월과의 친남매 사실까지 부정하며 어디까지 낭떨어지로 떨어질지 안타까운 전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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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풀인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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