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아들 하오가 언어 천재에서 암기력 천재까지 거듭난 가운데, 김인석과 박 안젤라 부부가 새 가족으로 합류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일요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개리와 아들 하오집 모습이 그려졌다. 하오는 아침부터 카메라를 만지더니 개리가 "아빠가 좋아? 카메라가 좋아?"라고 묻자 "카메라가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개리는 평소 기억력이 좋은 아들 하오의 암기력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연속 정답행진, 연상 암기법 노래까지 불렀다.
개리는 난이도를 높여 암기력 특별 테스트를 진행했다. 제작진들 옷을 맞추는 것이엿다. 걱정과 달리 하오는 또 다시 정답 행진으로 소름돋게 만들었다. 연상 암기까지 하는 27개월 클래스였다.
개리 역시 연이어 감탄하더니 추가 테스트를 진행, 직접 그림판을 만들어 이를 맞추게 하는 것이었다. 개리는 "주변에서 기억력이 좋다기에 궁금했다"면서 암기력 능력을 테스트를 진행, 망설임없이 정답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개리는 "오마이갓"이라며 감탄의 연속이었다. 급기야 색깔도 맞혔다.

주변에 제작진도 깜짝 놀라며 인정, 하오는 "난리났어?"라고 말하며 덤덤하게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MC들도 "힙합천재가 진짜 천재를 낳았다, 암기력 끝판왕 자양동 지니어스"라며 인정했다.
윌벤져스 가족이 그려졌다. 윌리엄은 집에 있는 꽃다발을 보더니 "이걸 깨워야 봄이 오겠네"라며 봄을 기다렸다. 그러면서 시들어 있는 꽃다발을 깨우기 위해 주문을 외웠다. 하지만 꽃이 깨어나지 않자 윌리엄은 "아빠 거짓말쟁이"라며 실망해 웃음을 안겼다. 동생 벤트리는 다급하게 뛰어오더니 "꽃 자? 코 자요?"라며 꽃다발에 귀를 가까이 대는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냈다.
봄을 위해 꽃 깨우기 사투가 벌여진 가운데 벤트리가 꽃에 향기가 나지 않는다고 하자 윌리엄은 향수를 꺼냈다. 벤트리는 꽃다발에 향수를 들이부었고, 윌리엄이 수건을 가지러 간 사이 "꽃 아파?"라며 꽃다발을 품에 안아 심쿵하게 했다.

윌리엄은 꽃을 깔고 앉은 동생 벤트리를 발견하곤 "오 마이 갓"이라며 좌절, "내 봄 어떡해"라며 슬퍼했다.
윌리엄은 "아가가 다 망쳤다. 이제 봄은 오지 않는다. 다 끝났다"며 소리를 높였다. 윌리엄은 "봄이 부숴졌다. 내 마음도 부숴졌다"며 슬퍼했다.
샘 해밍턴은 봄을 찾는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섰다. 꽃단장한 동생을 보며 윌리엄은 "얘가 꽃이네 얘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큰 개를 발견, 벤트리는 갑자기 "과자 안 나눠줄 거야"라며 문장을 정확하게 말해 샘 해밍턴을 깜짝 놀라게 했다.

샘 해밍턴은 아이들과 화원을 찾았다. 윌리엄은 "여기가 봄이네"라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이어 식용 꽃을 보며 호기심이 발동하면서 식용 꽃 따기에 흠뻑 빠졌다. 윌리엄은 "꽃이 너무 예쁘다, 미안해서 못 먹겠다"면서 고민에 빠졌다. 이와 달리 벤트리는 꽃잎을 먹어대느라 바쁜 상반된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윌리엄은 꽃핀을 발견하더니 "난 꽃피남"이라 말하며 자아도취했다. 벤트리는 꽃바구니를 훔친 개를 발견, 뒤 늦게 도착한 윌리엄도 당황하더니 벤트리가 먹었다고 오해했다. 윌리엄은 "돼지"라고 외쳤고 벤트리는 "멍멍"이라며 개가 먹었다고 답답했다. 윌리엄은 "돼지는 괜찮은데 거짓말쟁이는 안 돼!"라고 하자벤트리는 "벤트리 아니다"면서 억울한 누명을 써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바로 꽃잎을 먹은 강아지가 꽃잎을 묻히고 등장했고, 비로소 오해가 풀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꽃 새참 먹방에 빠졌다.

한편, 새 식구로 합류한 개그맨 김인석과 방송인 안젤라 박 부부네 모습이 그려졌다. 2014년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두 아들과 현실 육아 사투 중이었다. 김인석은 아이들이 깰까 노심초사하면서 아내를 위해 모닝 커피를 준비했다. 하지만 첫 아들 태양이 잠에서 깨고 말았다. 꼬꼬마였던 태양이 5세로 폭풍성장한 모습이 공개, MC들은 "모델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아침부터 모닝운동을 시작한 안젤라박이 외출을 하자마자 김인석이 두 아들과 분주해졌다. 이때, 문희준이 딸 잼잼이와 방문했다. 문희준은 "라디오 게스트 1년, 육아 이야기로 친해졌다"며 인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끼린 처음 만나지만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잼잼이가 심심해하자, 태양이 공통점을 찾으며 놀이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좋아하는 만화주제가로 함께 부르더니 안무까지 함께 추며 친해졌다. 문희준과 김인석은 '애비랜드'라면서 놀이공원 복장으로 갈아입고 등장했다. 수동 회전목마를 시작으로 다양한 놀이기구를 재연해 '애비랜드'에 푹 빠지게 했다. 급기야 아이들은 "한 번 더"라고 외칠 정도였다. 두 사람은 동물복장까지 변신, 김인석 아내는 백설공주로 깜짝 등장하며 퍼레이드까지 화룡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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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