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측 "오르테가 폭행 피해? 시비 사실..건강에 전혀 이상 없다"[공식]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3.09 07: 50

가수 박재범 측이 이종격투기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 당한 폭행 피해에 대해서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AOMG 측은 9일 오전 OSEN에 "오르테가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됐다"락며, "아티스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 등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8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SNS에 “한국의 가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맞았다. 이는 박재범이 말한 것”이라며,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통역을 문제삼았다”라는 글을 게재해 파장이 일었다. 프로 선수가 일반인인 박재범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것에 많은 누리꾼의 비난이 쏟아졌다.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AFC) 대회가 열렸다.경기장을 찾은 가수 박재범이 관전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이어 헬와니 기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에 간 것을 보고 박재범에게 가서 ‘네가 제이팍(박재범)이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하자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또 다른 이종격투기 선수 안젤라 힐은 “내 앞에서 바로 일어났다. 내가 다시 고등학교에 다니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가수 박재범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이날 박재범은 UFC 248 게스트 파이터로 초청받은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과 동행했던 바.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로 박재범이 정찬성의 통역을 해주기도 했다.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의 인터뷰에 대한 박재범의 통역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UFC 한국 대회에서 메인 이벤트를 장식할 계획이었지만,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대결이 무산됐다. 이후 정찬성은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 나에게서 이미 한 번 도망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오르테가는 정찬성의 인터뷰를 통역한 박재범에 대해 “내 경기를 보러 오는 걸 환영한다. 그런데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때려도 놀라지 말라. 부상과 도망가는 것은 다른 것”이라고 말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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