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고보결 대신 서우진 키울 수 있을까[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3.09 13: 33

 ‘하이 바이, 마마!’ 김태희가 서우진을 다시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 주상규) 6회에서는 사망한 차유리(김태희 분)가 인생에 대해 다시 정의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오민정(고보결 분)은 고현정(신동미 분)의 가게에서 차유리를 닮은 사람을 보고 깜짝 놀랐다. 차마 그 사람이 진짜 차유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이 바이, 마마!' 방송화면 캡처

'하이 바이, 마마!' 방송화면 캡처
오민정은 차유리를 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쩜 그렇게 닮았대”라고 말했으나, 알고 보니 새우를 보고 내뱉는 말이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차유리에게 “우리 서우 그렇게 예쁘냐”며 “그럼 그쪽이 서우 엄마해요”라고 말하며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다. 이튿날 숙취에 잠이 깬 오민정. 그녀는 전날 일어난 일들을 하나도 생각하지 못했다.
차무풍(박수영 분)은 손녀 조서우(서우진 분)의 어린이집에 특별교사로 참여했다. 조금이라도 더 손녀를 보고 싶은 마음에 실종 유괴 예방을 교육하기로 한 것이다. 살아 돌아온 차유리가 그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마주칠 일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하이 바이, 마마!' 방송화면 캡처
아니나 다를까 서우는 낯익은 차유리를 보고 해맑게 다가섰고 그런 그녀는 아이를 안아줬다. 아버지를 마주할 위기에 직면한 차유리는 얼굴을 돌려 상황을 모면했다.
자신들도 되살고 싶었던 귀신들은 무당 미동댁(윤사봉 분)에 맞서 의기투합해 힘을 모았다. 그들은 일제히 “우리 상황 뻔히 잘 아는 너가 그러면 안 된다”라며 차유리에게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그녀는 살아갈 기회를 얻은 49일 동안 오로지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만 쓰고 싶었다. 다른 귀신들의 일에 개입했다가 하늘로 다시 올라갈 수 있기 때문.
이에 고현정은 “너 어린이집에서 서우 보는 거면 되냐. 서우를 진짜 키우고 싶지 않으냐”고 물었다. 이에 차유리는 “그 자리는 이제 내 자리 아니다. 오민정 그 사람 자리”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오민정이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연을 전해듣고 점차 마음의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 차유리는 오민정에게 “내가 해도 되냐”고 되물으며 아이에 대한 애정을 밖으로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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