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日 매출 477억 돌파..전세계 흥행 수익 3000억 눈앞[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3.09 17: 24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일본에서 누적 매출 40억엔을 돌파했다.
9일 CJ ENM에 따르면 ‘기생충’은 일본에서 지난 8일까지 40억 4716만엔(한화 약 4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생충’은 일본에서 개봉된 역대 한국영화 최고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05년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감독 이재한)가 매출 30억엔을 기록했던 바. ‘기생충’은 15년 만에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훌쩍 뛰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포스터

‘기생충’은 지난해 12월 27일 일본 극장 3개 관에서 먼저 공개된 이후, 지난 1월 10일 전역에서 개봉됐다.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한 이후 지난 달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4관왕을 기록하며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누적 매출까지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흥행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받은데 이어 지난 10일(한국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했다.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기생충’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기자회견에 착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특히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북미 개봉에서도 약 5281만 달러(한화 약 634억 원)의 수익을 냈다.  영국에서도 역대 외국어 영화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 지난 달 7일 개봉해 지난 6일까지 약 1108만 8149파운드(한화 약 174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기생충’의 전 세계 글로벌 흥행 수익은 2억 4590만 달러(한화 약 2953억 원)로 대박을 터트렸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생충’은 당초 지난 달 26일 흑백판을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연기한 상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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