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가 보컬쌤으로 등장, BTS에게도 전한 원포인트 레슨으로 싸미들을 사로 잡았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케이팝 어학당-노랫말싸미'가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오늘 쌤 힌트, 그룹 출신 솔로가수"라면서 "한국의 클레오파트라, BTS가 노래를 배우고 싶어하는 가왕, BTS가 인정한 보컬의 신"이라 말해 궁금증을 배가 시켰다. 드디어 오늘 쌤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가수 김연우였다. 상상도 못한 그의 정체에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연우는 자신이 노래를 가르쳤던 경험이 있다며 "많은 교정을 해줄 것"이라 예고했다.

특히 김연우는 방탄소년단 정국과 슈가에게 노래를 가르쳤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우는 "연락이 왔다, 몇 달전 정국이 노래를 배워본 적 없는데 배워보고 싶다고 하더라"면서 "직접 만나 노래 수업 진행했다, 슈가 또 한 랩담당인데 노래를 배우고 싶다고 해 원 포인트 레슨을 해줬다"며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우는 특별강의 첫 번째 단계로 입풀기를 시작했다. 입풀기를 유일하게 못 하던 조나단이 포기하려 하자 김연우는 포기하지 않고 팁을 전수했고, 입풀기하는데 성공, 기적을 눈 앞에서 본 조나단은 자신도 모르게 김연우의 손을 잡으며 감탄했다.

이어 BTS도 배웠던 1대1 노래강습이 이어졌다. 계속해서 김연우는 "욱했을 때 나오는 에너지가 있어, 귀신이나 무서운걸 볼때 성대를 조여주는 힘이 고음을 내는 구조와 비슷하다"면서 팁을 전했다. 프랑스 출신 조던에게는 윗몸을 일으킨 상태로 노래를 불러보라고 제안했다.
확실히 압박된 힘 때문에 전보다 단단한 소리가 났다. 김연우는 "소리의 압력이 강해 소리가 세진다"면서 팁을 전했다. 기적의 일타강사답게 김연우는 미국출신 매튜에게도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매튜도 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보였다.

김연우는 '이별택시'를 선곡, 이 곡으로 노래수업을 시작했다. 뮤지컬 스타일까지 표현하며 김연우가 명불허전 노래실력을 뽐냈고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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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랫말싸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