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장현성, 고위직(?) 전문배우의 착한 옥탑방 퀴즈 도전기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09 22: 00

배우 장현성이 옥탑장에서 퀴즈에 도전했다. 
9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현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용만은 장현성에게 "프로그램 출연을 1년동안 고민하셨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장현성은 "말을 재밌게 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오면 재밌게 해야할 것 같은데 그런 게 없었다"라며 "집에 TV가 없어서 프로그램 모니터를 못했다. 근데 찾아서 봤는데 편안하더라. 문제가 굉장히 착하게 느껴졌다. 저런 문제를 찾아내는 작가들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장현성은 "문제의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작가를 아까 만났는데 작가 분들이 이 대목을 굉장히 힘주어 얘길 하더라. 문제가 착하다는 걸 힘줘서 얘기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현성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MC중 실제로 제일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민경훈씨는 가수고 내가 음악을 좋아한다"라며 "나는 다시 태어나면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민경훈은 "평소 내 노래를 들어본 게 있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현성은 "다른 건 모르는데 다른 사람들이 흉내 내는 대목이 '사랑해줘요'더라"라며 민경훈의 광고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출제된 문제는 여성들이 남성에게 듣기 싫은 말 1위를 맞추는 것이었다. 정현돈은 "화장했어 아니냐"라며 "완전 다 하고 나왔는데 남자친구가 이런 말을 하는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답이 아니었다.
이어 정형돈은 "살쪘어 아니냐"라고 답했다. 이에 장현성은 "그럴싸 한데 그러면 너무 쉬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숙은 "돈 좀 꿔줄래 아니냐"라고 답했다. 역시 정답은 아니었다.
민경훈은 "남자친구가 게임 중에 대답할 때 대충 얘기할 때가 있다. 그냥 ㅇㅇ만 할 때가 있다. 건성인 문자 아니냐"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정답이 아니었다. 
어이 민경훈은 "내가 연애를 할 때 스킨쉽을 하기 전에 물어보는 말 아니냐"라며 김숙과 함께 시뮬레이션을 하며 "이제 집에 가도 돼?"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민경훈이 내놓은 답은 정답이 아니었다. 
이때 송은이는 "내가 알아서 할게라는 말 아니냐"라고 말했다. 정답이었다. 장현성은 "대부분 남자들은 걱정하는 게 싫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현성은 힌트를 얻기 위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기타 연주와 함께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장현성은 두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아들들이 사춘기 없이 잘 지내고 있다"라며 "제주도에서 3년 정도 살다가 작년에 올라왔다. 시골에서 지내니까 나와 같이 노는 걸 좋아했다. 나한테도 그게 좋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장현성은 이날 옥탑방의 착한 문제 감별사로 칭하며 문제에 대한 착한 점수를 매겨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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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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