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이성미, 가슴 아픈 어린 시절 "母, 태어난 지 3개월만에 떠났다" [Oh!센 리뷰]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09 22: 29

개그우먼 이성미가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9일에 방송된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개그우먼 이성미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그 많은 음식 중에 왜 하필 미역국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성미는 "내가 생일이 크리스마스날이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들 밤을 새니까 다음 날 전화하면 술 마시고 다들 잊고 있을 때가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수미는 "미역국은 엄마와의 이야기 아니냐"라고 눈치를 챘다. 이성미는 김수미가 끓인 미역국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어 이성미는 "가족이 없었다. 3개월 됐을 때 엄마가 나를 아빠에게 주고 떠났다. 아버지 혼자 나를 키우셨다"라고 말했다. 
이성미는 "사무치게 그립다가 사무치게 밉다가 원망했다. 잊어버릴 순 없다. 묻어두는 거다"라며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지께 물어봤는데 알려고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혹시 원치 않은 자식을 낳아서 아버지에게 주고 다른 곳으로 시집가신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성미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아버지께서 엄마를 자주 바꿔주셨다. 새엄마가 세 명이나 있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