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현성이 과거 방문판매원으로 활동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9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장현성이 옥탑방 퀴즈에 도전한 가운데 과거 방문판매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날 퀴즈는 믿고 보는 작가 김은희의 반전 과거를 맞히는 퀴즈였다.장현성은 평소 김은희 작가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우. 장현성은 "장항준 감독과 동기다. 연극해서 번 돈으로 술도 먹고 밥도 먹었다. 10년 이상 그렇게 지냈다. 나랑 있으면 아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순 없었다. 더 맛있는 걸 먹고 싶을 땐 윤종신 형에게 얻어 먹었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나도 알고 있다. 이 일까지 했냐고 물어봤더니 잠깐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숙, 김용만, 민경훈은 정답을 알지 못했다. 장현성은 "작가라는 게 계속 앉아서 하는 일인데 이걸 했다는 게 놀랍다"라고 힌트를 줬다. 정답은 바로 가수 김완선의 백댄서였다.

장현성은 "나는 춤추는 걸 본 적이 없다. 근데 몸을 쓰는 일을 굉장히 잘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현성은 "나도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연극은 저녁에 하니까 낮에는 방문판매를 했다. 큰 가방에 여러가지 아이템을 갖고 다니면서 팔았다. 토스트기도 있었고 그때 전자사전도 있었다. 12만원짜리를 8만원에 판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현성은 실제 물건을 팔 때 했던 이야기를 하며 신뢰감 있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장현성은 "솔직하게 다 이야기하면 많이 사주셨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출제된 문제는 마돈나의 치료 방법이었다. 장현성은 "마돈나가 호텔에 있을 때 욕조에 고급 생수로 채워달라는 요구를 한다고하더라"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정답이 아니었다. 정형돈은 "피목욕 아니냐"라고 물었다. 민경훈은 "나는 소변도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용만이 형도 먹은 적이 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에 김용만은 "먹은 게 아니라 그런 사람과 같이 방송을 한 적이 있다. 그 분들은 컵을 가지고 다니는데 그냥 바로 마신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마돈나의 충격적인 치료 방법은 바로 오줌 마시기였다. 마돈나가 얼음탕에 있다 나와서 오즘을 마시면 좋다고 말했다는 것. 실제로 마돈나는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장현성은 자신의 건강관리 비법을 이야기했다. 장현성은 "나는 운동은 열심히 한다. 요즘은 작품 때문에 더 열심히 한다. 주에 4,5일 정도 한다. 형사과장 역할이다"라며 "역할을 맡고 고강도의 운동을 준비했다. 근데 그런 고강도 액션은 소녀시대 수영씨만 하고 나는 사무실에 있는다. 언젠가 쓸 곳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현성은 "배우들은 작품을 하면 3,4개월 정도 딱 찍고 끝난다. 근데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면 엄청 친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우리도 녹화가 끝나면 거기서 끝나고 바로 흩어진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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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