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억의 사랑' 솔비, 2조 5천억 '데이팅 앱' 시장 규모에 "낭만이 없어" 아쉬움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3.10 07: 19

솔비가 데이팅 앱을 사용했던 후기와 함께 낭만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는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돈을 쓰는 어플로 '넷플릭스'를 누르고 '데이팅 앱'이 1위를 했다.  
넷플릭스가 2위라는 말에 조셉이 "전세계 인의 1/3이 쓴다"면서 놀라워 했다. 실제로 어플을 사용 했다는 솔비는 "실제로 만나니까 전혀 다른 사람이 나왔지만"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 세계에서 매칭 된 건수는 300억건, 작년의 매출은 2조 5천억이었다. 

유럽에서 데이팅 앱을 제일 많이 쓰는 나라로는 영국이었다. 2040년에는 70%가 어플로 만들거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어플이 유행 되고 나서 클럽의 50%가 문을 닫았다고 했다. 독일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어플을 더 많이 사용했다. 50대부터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사람을 새로 만날 이유가 적어진다는 것. 타베아는 저희 엄마와 저희 할머니도 새로운 남자친구를 데이팅 앱을 통해서 만났다고 전했다. 
스웨덴에도 106세의 할머니가 데이팅 앱으로 70세 - 80세의 할아버지들을 직접 만난 후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적기도 했다. 유인나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을 때 나는 데이팅 앱을 하지 않겠다는 질문을 던졌고, 여섯명이 손을 들었다. 안젤리나는 "자만추를 원한다"면서 "로맨틱한 만남을 기다린다"고 했다. 솔비는 "느낌을 믿고 기다리는 것도 좋은 것 같다"면서 낭만을 더했다. 
모로코의 우메이마도 "당연히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과거 모로코에 있는 한국 남자를 만났는데 약혼 중이었고, 결혼 준비중이었던 남자였다. 그 악몽을 되돌리고 싶지 않았다면서 "근데 며칠 전에 그 남자가 아직도 그 데이트 어플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김희철도 자신의 사진을 가지도 가입을 하려 했지만, 유명인의 사진을 도용했다고 가입이 안됐다는 것. 샤론스톤도 같은 이유로 사람들이 가짜라는 의심을 갖는 것 때문에 데이트 앱에서 쫓겨난 적이 있다고 했다. 
호르헤는 소개팅이 별로라고 했다. 한국에서 두번 소개팅을 했지만, 마음을 빨리 결정 해야하는 게 힘들다는 것. 팀장님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했지만 계속 많은 것들을 물어보는 주선자의 압박때문에 결국 결정을 하지 못했다느 호르헤. 미즈키는 일본에 80년대부터 단체 미팅으로 만나는 문화가 있었는데 10년전 부터 마치콘이 유행이라는 것. 동네를 살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단체 미팅인데 120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커플 매칭률이 높겠다는 유인나의 말에 50%가 이뤄진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프랑스도 자만추의 나라였다. 언제든지 사랑을 찾을 수 있다는 프랑스 사람들은, 시위중에도 사랑을 찾을 수 있고 믿었다. 노란 조끼를 입고 있는 시위대를 위해서 '노란 조끼를 입양해라'라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등장했고, 거기에 올라오는 시위대의 프로필과 시위 예정 장소를 보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자만추가 이루어 진다는 것. 
러시아는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있는 아무르 강에서 데이트 신청을 하는 문화가 있었다. 도시가 작고 인구가 적어서 거기에 가면 늘 전 남친이나 전 여친을 마주친다는 것. 막심의 친구는 거기에서 전 여친에게 맞기도 했다고 . 막심은 "그래서 그걸 보고 무서워서 나는 데이트 안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공원에서 대부분의 데이트를 했다. 공원에 자기 자식의 배우자를 찾으러 오기도 한다는 부모들은 자식의 프로필을 적은 종이를 매달고 기다렸다가 부모들끼리 자식들의 맞선을 주선하기도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JTBC '77억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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