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비저블맨’이 13일 연속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1917’,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작은 아씨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9일) ‘인비저블맨’(감독 리 워넬,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은 1만 3557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 날 2만 6785명으로 시작해 같은 달 29일(토) 4만 4813명을 동원했다. 평일에는 2만 명 전후의 관객수가 집계됐지만, 월요일인 어제(9일)는 개봉한 이후 역대 최저 관객수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32만 8156명.

이날 2위에 오른 영화 ‘1917’(감독 샘 멘데스, 수입 CJ엔터테인먼트, 배급 스마일이엔티)에는 8905명이 들어 개봉 후 처음으로 1만 명을 넘기지 못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은 4412명, ‘작은 아씨들’(감독 그레타 거윅)은 3239명의 관객들이 이날 하루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우한 폐렴으로 침체된 영화계가 다시 전처럼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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