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사재기 의혹→형사고발→4개월만에 경찰 '자진출석'.."코로나19 때문"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3.10 10: 36

동료 가수들의 사재기 의혹을 언급했던 블락비 박경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경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10일 “박경은 지난 9일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 형사고발/고소 건에 대하여 성동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라고 알렸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에 “나도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가요계 사재기 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동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서 진행된 블락비 박경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RCY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박경이 홍보대사에 위촉되고 있다. / rumi@osen.co.kr

이후 박경이 언급했던 가수들은 사재기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박경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고소했고 이 문제는 가요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당시 박경의 소속사는 "박경의 실명 언급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은 1월 21일 예정된 입대까지 미루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그로부터 4개월 만에 경찰 조사가 이뤄졌다. 박경 측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조사 날짜가 많이 지연됐지만, 박경은 추후 진행되는 수사 협조 요청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고 말했다. 
다음은 세븐시즌스 공식입장이다.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입니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박경의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 형사고발/고소 건에 관해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박경은 지난 9일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 형사고발/고소 건에 대하여 성동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조사 날짜가 많이 지연됐지만, 박경은 추후 진행되는 수사 협조 요청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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