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억의 사랑’ 유인나가 전 남자친구 어머니의 아들을 향한 집착을 폭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마마보이와 데이팅 앱을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엄마와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는 남자 친구가 고민인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의 장역문은 맹자도 마마보이 기질이 있었다면서 마마보이들이 대부분 성공한다고 했다. 미메 조셉은 “프랭클린 대통령이 미국에서 유일하게 4선에 성공한 대통령인데 극심한 마마보이였다”고 했다.

마마보이의 기준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는데 요아킴은 스웨덴에서는 20살 이후 독립하지 않으면 마마보이라고 밝혔다. 줄리아는 "핀란드에서는 엄마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속옷을 사주면 마마보이다”고 했다.
이에 호르헤는 “콜롬비아에서 엄마가 속옷이나 양말을 사 주는 건 당연하다”고 말하기도.
특히 유인나는 전 남자친구 엄마의 충격적인 집착을 공개했다. 유인나는 “전 남자친구는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 그 분의 어머니께서 같이 밥을 먹자고 해서 만났는데 아들한테 ‘애기야’라고 하더라. 거기서 좀 수상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식사 후 어머니가 어디 갈 거냐고 해서 영화 보러 간다고 했다. 이동하고 있는데 나한테 전화가 와서 ‘우리 애기 운전하니?’, ‘우리 애기 안전벨트 맸니?’라고 물어보고는 끊었다”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유인나는 “좀 이따 또 전화가 왔다. 어머니가 ‘지금 시속 몇이니?’라고 물어서 ‘시속 80km에요’라고 했더니 ‘애기 과속하지 말라고 해라’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계속 전화하다 어느 날 나에게 그러더라. ‘나는 우리 애기가 좋다고 하면 나도 좋지만 만약 우리 애기 힘들게 하거나 상처주면 지구 끝까지 따라가서 괴롭힐 거다"라며 “나한테 한 얘기가 아니라 누구든이라고 했는데 사실 내가 듣기에는 나한테 하는 얘기였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이건 좀 심하다”라고 했고 유인나는 “지나친 간섭은 연애의 장애물이 되더라”라고 해 공감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77억의 사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