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응사'로 10년 무명 깼다..신원호x이우정 '의사생활' 당연히 해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3.10 14: 30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이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10일 온라인 생중계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정원 역을 맡은 유연석은 “정원은 소아외과 의사다. 어린 아이들을 치료한다. 객관적이고 냉철해야 하는데 정원은 전혀 그렇지 못한다. 내 아이처럼 감정이입하고 빠져든다. 환자들에게 다정다감한 의사”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친구들 앞에선 짜증도 부리고 예민해진다. 환자와 친구들과 있을 때 전혀 다르다. 아이들을 세심하게 봐줄 수 있는 의사가 또 있나 싶은 캐릭터다”라고 부연했다.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에 이어 또다시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작품 선택 이유를 묻는 말에 “미국에 있을 때 감독님 전화를 주셨다. 몇 가지 힌트만 주신 상태였는데 저한테는 10년 무명기를 벗게 해준 ‘응사’ 감독님이니까 당연히 한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어떤 캐릭터인지 정확히 모른 상태에서 감독님 만났다. 재밌을 것 같아서 대본 기다리며 촬영을 기다렸다. 수술 참관은 해봤는데 소아외과 의사라서 아이 환자에 대한 수술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12일 첫 방송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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