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진실에 한 발짝‥권해효 정체, 궁금증 '증폭'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11 06: 52

'아무도 모른다'에서 안지호의 추락사건은 성흔 연쇄살인과 연관이 있을까. 권해효의 존재도 궁금증을 배가 시켰다. 
10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 극본 김은향)'에서 장기호(권해효 분)의 정체가 궁금증을 안겼다. 
이날 영진(김서형 분)은 선우(류덕환 분)와 함께 은호(안지호 분)의 CCTV 동선을 찾던 중, 또 다른 피해자를 발견했다. 이어 피해자 휴대폰 속에서 하민성(윤재용 분)이란 학생의 부재중을 발견했고, 선우는 연락처 속 사진을 보며 자신의 반 학생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하민성의 운전기사임을 알게 됐다. 

이때, 영진은 사고현장에서 은호의 교복단추가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 은호 몸에서 폭행당한 상처가 있다는 걸 떠올리곤 피해자가 은호에게 폭력을 가했을 것을 추측했다. 
영진은 경찰들을 불러 현장을 감식했다. 선우는 은호의 가방에 대해 언급했고 영진은 "평소에 쓰던 가방이 아니다"면서 원래 가방을 잃어버렸거나 누군가에게 뺏겼을 것이라 했다. 두 사람은 은호를 학교에서 괴롭혔던 가해자가 또 있을 가능성을 열었다. 
선우는 "은호의 추락이 사고일 거라했던 내게 범죄라고 했다, 그러던 중 말도 안 되게 시체를 발견했다"면서 "모든 것이 우연일 리 없어, 민성이 운전기사가 은호에게 폭행을 가했을까"라며 혼란스러워했고, 영진은 "확인된 것이 없으니 모른 척 해달라"며 돌아섰다. 
백상호(박훈 분)와 윤희섭(조한철 분)은 서로 눈치를 보며 밀고당기는 묘한 분위기를 보였다. 윤희섭은 은호와 관련된 학생 중 주동명(윤찬영 분)을 떠올리며 그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선우 역시 은호의 학교 폭력에 대해 동명과 관련있을 거라 불안한 기분이 엄습했다. 
선우는 혼자 교실에 남아있는 민성을 찾아갔다. 민성은 은호에 대해 궁금해했고 다쳤다는 말에 고개를 숙였다. 
영진은 피해자 차량 속에서 블랙박스를 찾아냈고 그 안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했다. 영진은 "이 상황이 우연이 아닐 것"이라며 수사에 돌입했다. 그러면서 "묘하게 성흔을 떠올리게 하는 점들이 있다"면서 두 사건의 공통점들을 꼽았다. 
백상호는 호텔 지하주차장 CCTV가 고장났다는 사실을 형사들에게 전했으나 형사들은 의문스러워했다. 백상호는 "녹화가 안 돼있었다"고 둘러댔으나 형사들은 "차를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가서 옥상으로 간 것, 사고나 자살이 아닐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말했고, 자살아닌 타살가능성이 열려 백상호는 불안감에 떨었다. 
백상호는 관리인 희동(태원석 분)을 따로 불러 폭행을 가했고, 그러면서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 한다, 안전관리 신경써라"면서 "이 호텔은 내 성공의 근원, 내가 다스리는 왕국인데 불미스러운 사고로 주목을 받게 생겼네?"라며 분노했다. 
  
백상호는 신생명 교회를 찾아가 장기호(권해효 분)의 소식을 물었다. 하지만 여전히 장기호의 행방이 묘연했다. 교회 관리인은 장기호 소식을 보는 대로 전하겠다면서 "서상원(강신일 분) 죽기 전 정체가 탄로난 건 내 기억력 덕분, 여자 형사가 찾아와 서상원 이름을 말했다"고 말하면서 서상원 사진을 떼고 백상호의 사진을 붙였다고 했다. 어릴 적 사진 속 백상호 옆에는 희동과 윤희섭도 함께 있어 오랜 관련이 있음이 드러났다. 
은호 친母인 정소연(장영남 분)이 은호의 병실을 지켰고, 남자친구 창수(한수현 분)는 잠시 소연을 밖으로 내보냈다. 그 사이, 동명을 병실로 들여보냈다. 같은 시각 영진도 병원에 도착했으나 동명이 서둘러 자리를 피해 마주치지 않았다. 영진은 누워있는 은호에게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닌데, 그 동네 누굴 만나러 간거야?"라고 물으며 의문을 품었다. 
영진은 광역 수사대 수사도중 은호와 성흔 연쇄살인 사건 중 하나를 골라야 했다. 영진은 결국 "성흔 연쇄살인 손 떼겠습니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황인범(문성근 분)은 은호가 깨어나도 범인이 죽은 이상 진상을 알아내지 못할 것이라며 의문이 쌓여도 끝내지 못할 것이라 말렸다. 
영진은 "도망칠 곳이 없다, 내 잘못이 아닌 걸 알지만 이상한 느낌을 받았으면서도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다시 한 번 전화를 걸었다면 추락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수정이때도 지금도 빌어먹을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뿐"이라며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선우는 동명을 찾아가 은호의 사고현장이 밀레니엄 호텔인 걸 어떻게 알았는지 물었다. 동명은 은호랑 그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은호母의 남자친구 창수를 통해 그 곳에서 일을 했다고 고백했다. 
영진은 은호의 방을 체크하고 싶다며 단서를 찾겠다고 했다. 은호母를 통해 은호방에 들어온 영진, 이때 누군가 방으로 들어왔다. 바로 창수였다. 영진은 집에 아무도 없는 걸 알면서 찾아와 불도 안 켜고 들어온 이유를 물었다. 범죄의 상당수는 지인으로부터 일어난다며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마침, 선우가 창수에 대해 전했다. 거래처 중 하나가 밀레니엄 호텔이란 사실을 전했고, 바로 그를 취조했다. 창수에 이어 주동명까지 조사범위가 확대됐다. 
영진은 선우와 함께 동명의 집을 수색했다. 선우는 영진에게 주동명이 은호 교실에 있었던 것을 전했고 두 사람이 함께 학교까지 수색했다. 이때 은호 사물함 속 노트에서 천사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선우는 "이거, 내가 어렸을 때 봤던 것. 서상원"이라 떠올리며 성흔 연쇄살인 사건과의 관련성을 열었다. 
선우는 "교회에서 봤던 것, 은호는 어디에서 봤을까"라며 혼란스러움이 가중된 가운데, 신생명 교회와 연관된 백상호는 장기호 찾기에 돌입, 영진과 선우는 사라진 동명까지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져 모두 어떤 연관성으로 진실을 피하고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배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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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무도 모른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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