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면 안돼요?"..'날아라 슛돌이' 안정환, 슛돌이·김종국 반한 호랑이 감독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3.11 06: 52

'날아라 슛돌이' 안정환이 스페셜 감독 이상의 역할을 해내며, 슛돌이들의 역량을 끌어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서는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스페셜 감독으로 나서 훈련을 지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은 이동국에 이어 FC슛돌이의 스페셜 감독으로 등장했다. 안정환은 "축구장 밖에서는 놀아도 되는데, 안에서는 장난치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하며 남다른 포스를 발산했다.

안정환은 맞춤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짧은 시간 동안 슛돌이들의 실력을 최대치로 끌어냈다. 안정환은 패스, 슈팅 등 기본기를 꼼꼼하고 섬세하게 알려주며 감독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질서와 거리가 멀었던 슛돌이들도 안정환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됐다. 이를 지켜보던 김종국, 양세찬은 깜짝 놀랐다. 이동국이 감독일 때와 훈련 과정은 유사하지만, 슛돌이의 태도가 확연히 달랐던 것. 이에 안정환은 "이동국이 누구야?"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어느덧 슛돌이들은 온전히 안정환을 따르게 됐다. 슛돌이는 안정환에게 "다음에 또 오시면 안되냐"고 물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슛돌이가 경기에서 이기면 매일 오겠다고 약속했다. 
김종국은 안정환은 전임 감독으로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김종국은 안정환에 대해 "카리스마가 있어서 아이들이 잘 따라하고, 슛돌이들의 감독님을 하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그의 지도력을 높이 샀다. 
일곱 번째 평가전이 시작됐다. 상대는 FS오산이었다. FS오산은 슈팅이 강점인 팀이었다. FS오산은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FC슛돌이 역시 득점하며 곧 뒤따랐다. 
FS오산과 FC슛돌이는 승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갔다. 이에 이들의 경기 최종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안정환이 전임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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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날아라 슛돌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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