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땅에 한국말' 미녀들의 미의 기준에 맞춰야 하는 혹독함을 토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맨땅에 한국말'에 새로운 한국말 시험이 시작 됐다.
영기의 노래를 맞추는 문제에 페이스와 뷔락은 후렴구의 춤을 정확하게 기억해냈지만, '한잔해'라는 노래 제목은 아무도 맞추지 못했다. '영기가 좋아하는 음식'은 다이아나가 '김밥'을 정확하게 기억해냈다. 이어지는 '나이 많은 남자 형제'를 묻는 질문에는 조용히 있던 뷔락이 '오빠'라는 정답을 외쳤다. 하지만 마지막 문제인 영기의 직업을 다이아나가 맞추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 저녁 메뉴를 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자 "한국 바베큐를 먹고 싶다"는 다이아나.

미녀들이 각자의 캠을 들고 식당으로 향했다. 삼일만에 주어지는 첫 휴식 시간 미녀들이 카페에 둘러 앉아 수다를 시작했다. 다이아나는 더운 이집트의 날씨 때문에 저녁 5시가 되어야 일을 시작한다고 했다. 오후 두시까지는 잠을 잔다는 말에 나탈리아가 깜짝 놀라면서 일을 안해도 되냐고 물었다. 모델일은 한달에 5-6번 하지만 매주 가서 치수를 재야 한다는 다이아나.

나탈리아는 17살에 모델 아파트에 살면서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던 걸 기억하면서 다시는 돌아아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TV로 오게 됐다는 나탈리아는 TV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 대체 왜 그렇게 마른 몸을 좋아하는 지 모르겠다는 페이스의 말에 뷔락은 그래도 미국은 보통 체격의 모델들이 런웨이에 서고 있는 추세라고 했지만 다이아나는 아직 멀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완전 마른 상태였다는 다이아나. 그녀는 저체중으로 두세달동안 생리를 안하기도 했다. 점심으로 사과 한알을 먹으면서 엄마에게 혹독한 관리를 강요받았지만, 엄마가 잠든 밤이면 몰래 햄버거를 배달 시키면서 "절대 벨을 누르지 마세요"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페이스는 다이아나를 위로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SBS plus '맨땅에 한국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