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이 '저주의숲' 태그를 이용해서 수십만명의 사람들을 방법 하려는 성동일의 계획을 눈치 챘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에는 임진희(엄지원)이 백소진을 데리고 탁정훈(고규필 분)에게 향했다.
전직 형사였던 김필성이 취조실로 들어왔다. 당신을 납치한 사람을 고르라는 말에 거침없이 사진을 끌어낸 그는 임진희가 진종현의 라이터를 구해달라고 했다는 걸 이환(김민재 분)에게 그대로 말하기도 했다. 정성준(정문성 분)은 임진희(엄지원 분)에게 전화를 걸어서 진종현의 라이터를 왜 구해달라고 했는지 물었고, "방법 하려고 한거야"라는 말에 "너 소진이랑 같이 이 일에서 그만 빠져"라고 했다.

임진희는 백소진에게 장종현회장의 방법을 그만두고 이 일에서 빠지라고 했다. 너를 위험에 빠트리게 할 수 없다는 말에 백소진은 "이건 내일이에요, 우리 엄마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요 . 우리 엄마랑 진종현 사이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직도 알 수 없는데 이일에서 그만 빠질 수는 없다"면서 임진희에게 "언니가 조금만 더 도와줘요"라고 했다.
장성준은 김필성이 준 자료를 바탕으로 납치 당했던 장소를 찾아 나섰다. 납치했던 일당들이 "가는 길에 닭 사가자"라고 했다는 말을 단서로 그 일대의 닭집을 찾아 나섰지만, 이내 치킨집이 아닌 푸드 트럭이라는 걸 알아낸 정성준. 푸드 트럭을 중심으로 메모 내역을 따라 나서자 창고처럼 보이는 물류 시설이 등장했다. 이내 김필성과 장성준이 목적지를 찾아냈다. "여깁니다 100%"

악귀가 어떤 대상을 저주하기 전에 먼저 그 대상을 저주하라는 탁정훈의 말에 귀불의 목적을 먼저 알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임진희. 탁정훈은 사람은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욕구가 어떤 목적을 갖고 존재하지만, 악귀는 욕구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말을 했다. 악귀나 악신들은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다는 탁정훈. 사람은 죽기 때문에 유한한 존재가 아닌 무한한 존재에 들어간다고 했다.
몸을 옮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면서 옮길 때는 대상과 링크를 걸어야 한다고 하자, 임진희는 "지금 몸에 있는 유사성을 다른 몸에도 심어 놨겠네요"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내일은 진종현의 포레스트가 주식 상장을 하는 날이었다. 진종현 팔에도 성흔이 있었다는 걸 기억해낸 백소진. 그 말을 들은 임진희는 포레스트의 회사 로고가 성흔과 닮았다는 걸 확인했고, 그가 살아있는 유한한 존재가 아닌 무한한 존재, 자신의 회사에 악귀를 옮기려 한다는 걸 알았다. /anndana@osen.co.kr
[사진] tvN '방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