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우빈, 최동훈 감독 '외계인' 28일 첫 촬영→4년만에 배우 컴백(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11 16: 12

김우빈이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가제)'을 통해 4년이라는 공백기를 깨고 배우로 복귀한다. 비인두암을 이겨내고 돌아오는 것인 만큼 그의 컴백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OSEN 취재 결과, 배우 김우빈은 오는 3월 28일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가제)'의 첫 촬영에 참여한다. 전체 배우들과 제작진은 3월 20일 고사를 지내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3월 둘째 주 크랭크인 하려고 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촬영을 연기했고, 배우들이 모두 만나는 상견례도 한 차례 미뤄졌다. 촬영 날짜를 조율하던 제작진은 최근 고사 일정을 비롯해 첫 촬영 스케줄을 결정했다고.

김우빈은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2016), 영화 '마스터'(2016) 이후, 이듬해 비인두암을 진단 받아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 치료에 집중했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청' 출연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투병 생활에 들어갔고, '도청' 측은 김우빈의 쾌유를 바라면서 제작을 무기한 연기했다.
특히 김우빈은 드라마 '학교 2013'(2013), '상속자들'(2013), 영화 '친구2'(2014), '기술자들'(2014) 등으로 최고의 블루칩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안타까운 시선이 더욱 컸다.
최동훈 감독은 지난해 새 작품을 구상하면서 다시 한번 김우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꾸준한 치료 덕분에 건강 상태가 빠르게 호전된 김우빈은 '외계인'을 최우선으로 검토하면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김우빈은 지난해 11월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시상자로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근황을 공개했으며, 2년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동료 배우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최근 소속사를 에이엠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김우빈은 연인 신민아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 1억 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최동훈 감독의 신작 가제는 '외계인'으로, 조선시대와 현재를 관통하며 시공간을 오가는 타임슬립 작품이다.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조우진, 김의성, 소지섭, 염정아, 유재명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판 어벤져스'로 불리고 있다. '신과 함께' 시리즈처럼 1, 2부를 동시에 찍는다. 제작사는 케이퍼필름, 투자와 배급은 CJ엔터테인먼트가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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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우빈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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