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이효리가 클라쓰가 다른 선행을 베풀었다.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의 월세를 한 달 간 받지 않겠다고 한 것.
11일 오후 한 매체에 따르면, 이효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소유 건물 임차인에게 "3월 한 달 동안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한 임차인은 "코로나19 때문에 여러가지로 힘든 시기인데 한 달 월세를 전액 면제해줘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효리가 소유한 해당 건물은 남편 이상순과 공동명의로 지난해 58억 2000만원에 매입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각각 69%, 31%의 지분으로 당시 10억 2000만원은 대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이효리는 비활동 기간에도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연예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직접 반려견을 입양하면서 '유기견 천사'로 알려진 그는 과거 순심이와 함께 촬영한 달력 수익금 전액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고, 유기견 보호소 건립을 위해 1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또한 이효리는 비슷한 시기에 홀로 사는 빈곤 어르신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다룬 영화 '눈길' 앨범 제작에 재능 기부 형태로 참여하면서 대중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시간이 흐를수록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수많은 건물주 스타들은 임대료를 대폭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가수 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건물 임차인에게 3월 임대료 50%를 인하한다는 공문을 전달했고, 김태희도 비와 똑같이 강남역 인근 건물의 임대료 50%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세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서장훈은 2개월 동안 임대료 10%를 감면하기로 했고, 전지현 역시 서울 강남구 빌딩에 입주한 임차인들의 3-4월 임대료에서 1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외에도 원빈과 이나영, 박은혜, 장혁 등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면서 다소 침통한 연예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해 7월 핑클 멤버들과 함께 JTBC '캠핑클럽'에 출연했다.
/seunghun@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