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디바’ 셀린 디온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걸로 알려졌다. 건강 문제로 콘서트를 연기하겠다고 했지만 다행히 코로나19 확진은 아닌 걸로 보인다.
셀린 디온은 11일(한국 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욕에서 공연을 마치고서 감기 증세를 느껴 지난 9일 검사를 받았다. 10일에도 증상이 이어져 5~7일간 휴식을 취하라는 의사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의료진은 셀린 디온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셀린 디온은 11일 워싱턴, 13일 펜실베니아 공연을 취소했다.
이 공연은 각각 11월 16일과 11월 18일로 날짜가 연기됐다. 셀린 디온은 “워싱턴과 피츠버그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정말 죄송하다. 다들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셀린 디온은 지난 1994년 27살 연상의 가수 겸 제작자 르네 앙젤릴과 결혼했다. 르네 앙젤릴은 셀린 디온의 매니저를 도맡아 그를 스타 대열에 들게 한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월 인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고, 셀린 디온은 라스베이거스 무대에 올라 눈물의 헌정 공연을 펼쳤다.
셀린 디온은 5회의 그래미상, 2회에 걸친 아카데미상 수상, 2억 장에 빛나는 ‘팝의 디바’로 손꼽힌다.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부른 가수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CNN 보도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985명이다. 사망자도 하루 사이 4명이 늘어 총 30명이 됐다. 특히 뉴욕주는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주 방위군을 투입하기로 했다. 뉴욕주에서는 총 1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4월 예정된 ‘2020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이 10월로 연기되고 각종 할리우드 영화 촬영과 개봉도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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