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돌다리' 솔루션→'위기관리' 특집ing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12 06: 48

백종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막지 못할 열정적인 솔루션을 펼친 가운데, 위기관리 특집까지 예고되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릉동 편이 그려졌다. 
공릉동 솔루션이 끝났으나 세 MC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시 모였다. 아직 미완성인 부분이 있어 깜짝 방문을 예고한 것. 마지막 점검을 하기 위해서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사태가 있는 만큼 마스크와 손 소독제까지 철저하게 하면서 주변을 최대한 경계하며 모인 세 사람이었다. 완벽한 최종 솔루션을 위해 인원과 규모를 최소화해 촬영했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마지막까지 불안한 미완성된 곱창집 불맛과 삽겹구이집의 추가메뉴인 김치찜이 문제"라면서 "한 번더 보완하고 점검하자"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삼겹구이집을 찾았다. 아쉬운 김치찜에 대해 걱정돼서 왔다고. 업그레이드 된 김치찜을 맛 봤다. 백종원은 바뀐 레시피로 달라진 김치찜에 "훨씬 낫다"면서 호평했다. 할머니가 어릴 적 해준 맛이 난다고 할 정도였다. 백종원은 "아껴먹어야지 생각할 정도"라면서 추억의 맛까지 소환했다. 
정인선이 야채곱창집을 찾았다. 정인선은 "뭔가 아쉬웠던 마지막, 확실한 마무리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고,사장도 불맛에 대해 확신이 없어 고민 중이었다고 토로했다.  
사장이 직접 만든 곱창을 시식, 정인선은 "강하지 않지만 은은한 불맛"이라며 결국 완벽하게 불맛이 나지는 않다고 아쉬워했다. 사장도 첫 솔루션보다는 나아졋지만 백종원이 직접 만든 불맛과는 다르다고 걱정했다. 사장은 "불완전한 맛을 낼까 불안했다, 완벽하게 된 것이 없기 때문"이라며 울컥했다. 손님들에게 더 나은 맛을 선보이고 싶은 간절함이 엿보였다. 
 
백종원이 긴급 투입됐다. 백종원은 "이 정도도 맛있다고 할 것"이라며 위로하면서 마지막 불맛 수업을 실시했다. 정인선도 "불맛이 마스크를 뚫고 나와야한다"며 응원, 마지막 불맛을 잡는데 성공했다. 
백종원은 "지름길보단 방향을 제시해 차근히 걷길 바랐다, 지금처럼 간절히, 꾸준히 걸어나가면 될 것"이라면서 "만족스러운 정답의 맛, 더 맛있어질 것, 내가 힘들고 불편할 수록 맛이 올라간다, 이건 불변의 법칙"이라며 자신감 잃지 않고 지금처럼 경험과 연습을 쌓아주길 응원,  이로써 진짜 최종솔루션을 종료했다.  
백종원은 찌개백반집을 기습방문했다. 수많은 손님들로 브레이크 타임없이 힘들게 장사를 하고 있었다. 주방을 보던 백종원은 "완전 전쟁터"라면서 "이러다가 지쳐서 못 한다"며 걱정했다. 지금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 염려, 시간을 정해 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무리하게 손님을 받다 건강에 탈 날 수도 있는 상황을 걱정, 다음 손님과 사장님 사진을 위해 쉬는 시간을 잘 지켜주길 강조했다. 
백종원은 "마라톤같이 페이스 잘 조절해야하는 장사, 더 많은 손님 위해 좋은 음시 오래 만드셨으면 좋겠다"면서 "수익 또한 필요한 법, 가격을 현실적으로 조정하길 바란다, 노력의 댓가가 있어야한다"며 흔치않은 가격 인상 조언도 덧붙였다. 오래도록 가게 유지하길바라는 진심이 전해졌다.  
모범골목으로 떠올랐던 공릉동 기찻길 가게 사장들도 솔루션에 대해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삽겹구이집은 "몰랐던 걸 알았던 최고의 밥상"이라 말했고, 최초 세 MC 모두 뱉게 만들었던 야채곱창집은 "꾸준히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찌개백반집은 "음식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 생겨 행복했다"고 전하면서 따스한 공릉동의 봄을 알렸다. 
 
이로써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막지 못할 프로페셔널한 솔루션 열정으로 공릉동 기찻길편도 마무리 됐다. 이 가운데, 다음주에는 '위기관리 특집'으로 화제가 됐던 가게들을 재방문하는 모습이 예고되었으며, 특히 팥칼국숫집 사장에 대해선 백종원이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