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팝핀현준, 드레스업 한 애리의 모습에 화색 …"이 여자가 내여자"[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3.12 07: 19

팝핀현준이 아내 애리의 변신을 보고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에는 이른 아침부터 현준이 애리를 약올리기 시작했다. 
연애 할 때는 늘 단정하고 고운 모습이었는데 요새는 나처럼 츄리닝을 입고 다닌다며, 안그래도 사람들이 누나 50대로 보는데 어떡할거냐는 말에 아무말도 안하는 애리. 옆에서 이를 듣던 엄마는 "그만 좀 해 너는 어떻고"라는 말로 현준을 말렸다. 스튜디오의 최양락도 "현준씨가 지적할 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혀를 찼다. 

집 안의 옷장마다 현준의 옷으로 가득한 반면, 애리의 옷장 안은 절반도 차지 않았다. 이를 확인한 엄마는 애리에게 "나가자"고 했고, 둘이 미용실로 향하는 차 안에서 "현준이가 그렇게 말하는 데 들이 받지 왜 가만이 있었냐"고 묻는 엄마. 엄마가 열을 올리는 반면 벌써 아무렇지 않아졌다는 애리의 모습에 "너는 안에 뭐가 들었냐"고 엄마가 궁금한 듯 물었다. 
미용실에 도착한 엄마는 애리가 매일 쪽 진 머리를 하고 있다고 하며, "신 여성처럼 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앞머리를 자르고, 메이크업까지 받은 애리의 모습에 엄마는 "너무 예쁘다"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제 집에 가자는 애리의 말에 엄마는 절대 안된다면서 "내가 데리고 다닌다"고 손을 잡았다. 
시내로 나온 고부는 팔짱을 끼고 걷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너 이쁜 거 다 봐야하는 데 왜 널 못알아보지"라는 엄마는 이내 애를 끌고 옷가게 안으로 향했다. "넌 뭘 입어도 이쁘니까 입어봐"라는 말에 애리가 단정한 정장을 골랐지만 엄마는 "안돼 날라리 처럼 가보자"고 제안했다. 엄마가 고른 흰 셔링 원피스큰 키와 늘씬한 몸으로 뭘 입든지 다 소화해내는 애리의 모습을 팽현숙과 엄마가 부러워 했다. 
드레스업이 끝나자 현준을 불러서 밖에서 저녁을 먹자는 엄마의 말에 식당으로 현준이 등장했다. "애리는 주차하고 있다"면서 엄마와 현준이 마주앉아 있는 사이, 현준은 머리를 한 엄마를 보면서 "역시 머리가 중요하네 늘 이러고 있어"라면서 흐뭇해 했다. 이어 애리가 등장하자 현준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 역시 이래서 사람들이 나를 부러워 하지, 그 몸매가 아직도 그대로 있는 게 너무 신기했다는 현준, 예술이는 "누구세요"라면서 엄마의 변신을 반가워 했다. 
카메라를 들고서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현준, 아내 애리를 찍어주면서 신난 모습에 애리는 딸 예술에게 "엄마가 10년 전에 아빠랑 만났을 때는 이런 것도 먹고 데이트도 했어"라고 설명하며 화제를 돌렸다. 어떻게 결혼 했냐는 예술의 말에 현준은 홍대 극장을 빌려서 애리만을 위한 50분짜리 공연을 마련했다고 했다. 자료화면이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10년 전 모습이 깜짝 공개되기도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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