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이 권주한에게 부동산 서류를 넘기자마자 버림받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포레스트'(극본 이성연, 연출 오종록)에 권주한(최강일 분)은 조광필(김영필 분)에게 정영재의 자료를 넘겨 받았고, "어디까지 알고 있는거냐"고 정영재가 뭘 알고 있는지 물었다.
아직 그 정황은 정확하지 않다는 말에 권주한은 일을 서두르라고 했고, 강산혁은 자신이 직접 맏겠다고 했다. 조광필은 정영재에게 전화를 걸어 "정영재 선생님이 센터장이 아니면 지원 사업 자체를 철회하겠다"고 반 협박을 건넸다. "생각해보고 답 드리겠다"는 정영재의 얼굴이 굳어졌다.
강신혁은 도지사의 전화를 받고 감사인사를 건넸다. 구조대 사무실은 리조트가 들어온다는 말에 술렁이기 시작했다. 최정목은 사무실로 들어와서 최창을 데려가며 "오늘부로 구조대 그만둔다"고 했다. "카드는 정지했고 차는 중고차로 처분했다"는 최정목의 말에 최창은 "아무것도 겁나지 않으니까 보미씨에게 가서 사과하세요"라면서 등을 돌렸다.

최창이 강신혁의 집에 있다는 말에 마을 어르신들이 하나 둘 음식을 해서 집으로 배달을 시작했고, "혼자서도 다 못먹을거다"는 최창의 말에 오보미가 등장했다. 식탁에 둘러앉은 네 사람. 정영재는 오보미가 학창 시절에 맥주에 빨대를 꽂아서 마셨다는 사실을 폭로했고, 오보미는 정영재가 초등학교 때 부터 오다리로 유명해 다섯명의 남자를 한번에 만났다는 것을 폭로했다.
하지만 TV에서 수리노을의 고양이 영상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영상을 보면서 좋아 죽는 두 사람 최창과 강신혁은 그런 두 사람을 보면서 "여자들은 신기해"라고 입을 모았다. 숲에서 과일을 먹는 네 사람. 숲속에서는 도깨비 새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고, 강신혁과 최창이 '도깨비 새'를 기억해냈다.
최정목의 전화를 받은 강신혁은 최창을 숲으로 보냈고, 최정목은 얼른 처리하자면서 서류를 내밀었다. 부동산 계약서를 확인하고는 공천장을 건네는 강신혁. 최정목은 확실하냐고 물었다. 공천장을 들고 그가 밖으로 나가려는 사이 최창의 목소리를 들었고, "들짐승과 노숙을 한다더니"라면서 최창윽 때리기 시작했다. 강신혁은 휘슬을 보면서 자신이 잃은 기억을 생각하려 애썼다.
강신혁은 조광필에게 매수한 부동산 계약서를 건넸다. 착공을 서두르자는 강신혁의 말에 동의하면서 조광필은 빨리 서울로 떠야지, 라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강신혁은 정영재에게 서울로 돌아가고 싶지 않냐고 물었다. 이제는 서울에 돌아갈 생각이 없어졌다면서 여기서 더 해야할 일이 있다는 정영재의 말에 강신혁이 그게 뭔지 물었다. 미령산 일대에 중금속 오염이 좀 이는 거 같다는 정영재. 확실해질 때 까지 알아본다고 하면서 차라리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정영재의 말에 강신혁은 중금속이라는 단어를 곱씹었다.

최창은 산불 방화범을 찾고는 오보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미령민박 사람들이 방화한 거 알고 있었냐"는 최창의 말에 최정목은 경찰에 방화범이 있다고 신고했다. 오보미가 오기 전에 경찰차를 타고 떠난 일행들. 최정목은 뒤늦게 도착한 오보미를 따돌린 뒤 조광필에게 전화를 걸어 인부들을 풀어달라고 햇다. 최씨가 강신혁의 손을 잡은 순간 우리의 거래는 끝났다는 말에 죄정목은 "25년전 그일 내가 하나도 안까먹고 다 기억하고 있는데 말해도 되냐"고 했다. "의원님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아실텐데"라는 말에 조광필은 "경찰에서 빼내는 것 까지만 이다"고 전화를 끊었다.
정영재가 의뢰한 계곡물에서는 기준치에 200배에 해당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 회사로 돌아온 강신혁은 제 1본부가 해체 됐다는 소식을 들었고,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 회장의 행동에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곧장 미형산으로 달려간 강신혁. 벌목을 하고 폐수를 흘려보내는 현장을 발견했다. 이어 자신을 향해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포크레인을 피하려던 그가 폐수가 고인 웅덩이로 굴러 떨어졌다. /anndana@osen.co.kr
[사진] KBS 2TV '포레스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