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스터트롯' 김성주 "결승전 대접전 예상, 시청률 35% 넘으면 기절할 듯"(인터뷰③)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3.12 15: 06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이 역대급 시청률을 자랑하며 뜨거운 인기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친숙한 트로트 장르, 참가자들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실력, 센스있는 무대 연출 등이 최상의 시너지를 만들어낸 것.
이가운데 '미스터트롯' MC 김성주의 뛰어난 진행도 빼놓을 수 없다. 김성주는 tvN '슈퍼스타K' 시리즈를 8년동안 맡아온 만큼 '미스터트롯'에서도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며 능수능란한 면모를 뽐냈다. 탄탄한 경력으로 다져진 그의 내공이 빛을 발한 셈이다.
이에 힘입어 김성주는 마스터와 출연자들 사이에서 중심축을 맡으며 '미스터트롯'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미스터트롯’은 12일 오후 10시 결승전 생방송만을 앞두고 있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최고조로 치솟은 상황.  7인의 참가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걸고 피 튀기는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여기에 김성주의 생방송 진행 역시 기대포인트다. 김성주의 깔끔한 진행능력, 재치 넘치는 입담은 생방송 때 더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김성주는 ‘미스터트롯’을 어떤 마음으로 임했을지, 또 결승전을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결승전의 관전포인트는?
여러차례 오디션을 진행해봤지만 당장 ‘미스트롯’만 봐도 마스터들이 결승 진출자들에게 점수 차이가 많이 나게 주기 쉽지않다. 여러 실력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다보니 대부분 좋은 무대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일반 평가단의 점수가 중요한데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치뤄지기 때문에 방송중에 들어오는 실시간 국민투표가 정말 중요해졌다. 
‘미스트롯’ 결승전보다도 더 치열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 같은데. 직감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볼 때 진짜 초접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절대 시청자분들께 호객행위를 하는게 아니다.(웃음)
실시간 국민투표가 우승자를 결정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작진 역시 전산장애 등이 없도록 시스템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하나 관전포인트는 TOP7이 결승 1라운드에는 작곡자 미션을, 2라운드에는 인생곡 미션을 수행하는데 각지 인생곡으로 어떤 노래를, 어떤 사연을 담아 부르는지 관심있게 보셨으면 좋겠다. 최고의 승부처가 되지 않을까 싶다. 
Q. 결승전 진행도 달라질 것 같은데?
결승전에서 실시간 생방송으로 데이터가 제공되면 시청자들도 그렇고 현장의 참가자들도 심장이 쫄깃쫄깃할 것이다. 시간이 허락만 된다면 궁금해하실 만한 정보들을 많이 드릴 생각이다.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극대화해야 보는 이들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작가분들과 함께 어떻게 발표해야 흥미로울지 연구 중이다.
Q.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같은 유행어 멘트도 나오게 될까?
광고가 1분 이상 나가게 된다면 달리해야 하지 않을까.(웃음) 결승전 생방송에는 어떤 멘트를 써야 긴장감이 더해질지 고민 중이긴 하다. 광고 시간을 위해 본의아니게 절정의 순간에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같은 말을 또 쓸 수도 있다. 혹시 그렇게 하더라도 시청자분들이 그건 내 의지가 아니라는 점을 꼭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 그건 순전히 방송사측의 의지다.(웃음) 광고 시간도 재미와 긴박감을 높이는 쇼의 일부라고 여겨주시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Q. 결승전 예상 시청률은?
준결승전 시청률이 33.8%였다. 요즘 같은 다채널 시대에 종편에서 이런 시청률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경이로운 일이다. 지상파 3사나 케이블에서도 힘든 수치 아닌가. 감사할 따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승전 시청률은 좀 더 오르지 않을까 기대한다. 지금도 믿기지 않는 수치이지만 35%를 넘는다면 정말 기절할지도 모른다.(웃음)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