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출신 배우 박유천이 근황을 공개한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펼쳐진 가운데 측근이 "연예계 복귀 계획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박유천과 일적으로나 사적으로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최측근은 OSEN에 그의 연예계에 복귀설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계획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당장 복귀할 생각도 없다. 여전히 반성하며 자숙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화제를 모은 SNS에 대해서는 "그냥 개설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오해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측근은 동생 박유환의 스트리밍 방송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도 "박유환이 생일이라서 출연한 것이다. 특별한 의도가 있어서 나간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박유천은 근황을 공개했던 바.
11일 박유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금은 촬영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꽃다발을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는 박유천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해당 계정은 10일 개설됐고, 박유천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공식 계정을 홍보했다.
박유천은 지난 8일 친동생 박유환이 진행하는 트위치 스트리밍에 출연해 한 차례 팬들과 소통하기도. 그는 이날 방송에서 한동안 변 모양의 안경을 쓰고 등장하는가 하면,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의 노래를 배경으로 대화를 나눴다.
이 같은 일련의 행동에 박유천이 연예계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자연스러운 의혹이 제기됐고 파장은 커졌다. 더욱이 박유천은 집행유예 기간 중 연 태국 팬미팅에서 "잘 이겨내서 활동해보겠다"라는 복귀를 암시하는 말을 해 이 같은 복귀설에 힘을 실었던 바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해 4월 마약 투약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인 박유천의 활동 중단을 넘어서 내 인생 모든 것이 부정 당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결과는 반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반응 검사 결과 박유천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고, 지난해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유천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연예계 은퇴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계속 팬들과 소통하려는 박유천의 행보가 주목된다.
/misskim321@osen.co.kr
/nyc@osen.co.kr
[사진] 박유천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