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신천지 교인들이 지목돼 비난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 사태로 이단에 대한 많은 이들의 거부감이 더욱 커진 가운데 ‘신천지 연예인 명단’이라는 근거없는 지라시가 돌아 논란이 거세지기도 했다.
해외에도 이단이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건 국내에서도 유명한 사이언톨로지교다. 1954년에 창시된 이 종교는 인간은 영적 존재라고 믿으면서 과학기술을 통한 정신치료와 윤회를 믿고 있는 종교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20만 명 정도의 신자가 있는 걸로 추정된다. 이들은 사람들을 청명한 상태로 만들어 전쟁, 범죄, 마약 등이 사라지도록 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해외 스타들 가운데 사이언톨로지교를 믿었던 신도들도 꽤 있다.
*톰 크루즈
가장 대표적인 스타는 톰 크루즈다. 그는 첫 번째 부인인 미미 로저스 때문에 사이언톨로지교에 입문했다. 사이언톨로지교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스타로 자리매김했는데 니콜 키드먼, 케이티 홈즈와 이혼 사유 역시 사이언톨로지교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에는 결국 톰 크루즈가 케이티 홈즈 사이에서 낳은 딸 수리 크루즈 때문에 사이언톨로지교를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그럼에도 톰 크루즈는 2001년과 2012년 양대 노조의 분열이 종식되는 계기가 될 정도로 사이언톨로지교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자랑했던 바다.
*레아 레미니
레아 레미니는 30년간 몸담았던 사이언톨로지교에서 나와 이단에 대한 폭로를 아끼지 않았던 배우다. 2016년에는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교 그 자체다. 그는 내게 CBS 방송국 CEO를 설득해 사이언톨로지교를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방송을 멈추도록 시켰다"고 인터뷰해 화제를 모았다. 2013년 이 종교에서 벗어난 레아 레미니는 과거 톰 크루즈를 악마라고 불렀다.

*존 트라볼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존 트라볼타는 1975년 사이언톨로지 교회에 들어갔다. 사이언톨로지 공식 웹사이트에 ‘가장 성공적인 사이언톨로지 신자’로 등록돼 있기도. 특히 존 트라볼타는 “사이언톨로지스트로서 난 삶의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고 이걸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사용한다. 사이언톨로지가 나를 빅 타임으로 데려갔다”고 자랑했던 바다.
*엘리자베스 모스
최근 개봉한 영화 ‘인비저블맨’의 여주인공 엘리자베스 모스도 사이언톨로지교를 믿었다. 스스로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언급하진 않았지만 “우리 교회는 언론에 의해 완전히 오해 받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인상적인 건 2017년 그는 톰 크루즈와 열애설과 비밀 결혼설에 휩싸였다는 것. 이에 양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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