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톰 행크스(64)와 배우 리타 윌슨(64) 부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명인 중 첫 감염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매체들은 영화 촬영 차 호주를 방문했던 톰 행크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는 영화 제작을 위해 최근 호주에 머물고 있었다. 이들은 가수 故엘비스 프레슬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 영화의 제목은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 영화에서 톰 행크스는 프레슬리의 매니저 톰 파커 역할을 맡았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미국의 가수 겸 배우. 로큰롤의 탄생과 발전, 대중화에 앞장섰고 팝, 컨트리, 가스펠 등의 발전에 기여했다.
이에 톰 행크스는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아내 리타 윌슨과 자신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고 직접 밝혔다.
톰 행크스는 “리타와 나는 호주에 머물고 있다. 우리는 독감 증세 같은 약간의 피곤함을 느꼈다”라며 코로나19 증상을 전했다.

이어 톰 행크스는 “신체 일부에 약간의 통증도 있다”며 “리타는 오한을 느끼고 약간의 열도 있다”고 자세히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포된 코로나19 프로토콜을 따르고 있다고 했다. “우리 부부는 지속적으로 관찰을 받을 것이며, 건강과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가능한 사람들과 격리돼 지낼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어 톰 행크스는 “여러분들도 스스로 조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2일 오전 9시(이하 동일)를 기준으로 호주 확진자는 112명-사망자는 3명이다. 또한 미국 확진자는 1220명-사망자는 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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