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행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할리우드가 '발칵' 뒤집혔다.
톰 행크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최근 호주에 머물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는 감기와 비슷한 피로감과 근육통을 느꼈다. 아내 리타도 미열이 있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받았다"라고 확진 판정을 알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식적인 의료계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전하며 "신체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공공의 건강을 위해 안전하게 자가격리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계속 상태를 업데이트하며 전하겠다고도 말했다.
또 워너 브러더스 측은 톰 행크스가 영화 촬영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에 대해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찍고 있는 엘비스 프레슬리 영화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알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하며 추후 호주의 보건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톰 행크스는 앞서 호주 해변인 본다이 비치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만큼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전세계 팬들의 충격을 안기고 있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은 스타도 있다.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팝의 디바’ 셀린 디온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 문제로 콘서트를 연기하겠다고 했지만 다행히 코로나19 확진은 아니라는 전언이다.
셀린 디온은 11일 자신의 SNS에 “뉴욕에서 공연을 마치고서 감기 증세를 느껴 지난 9일 검사를 받았다. 10일에도 증상이 이어져 5~7일간 휴식을 취하라는 의사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의료진은 셀린 디온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셀린 디온은 11일 워싱턴, 13일 펜실베니아 공연을 취소했다. 이 공연은 각각 11월 16일과 11월 18일로 날짜가 연기됐다. 셀린 디온은 “워싱턴과 피츠버그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정말 죄송하다. 다들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코로나19와 관련, '가짜뉴스'에 휘말린 스타도 있었다.
영화 '해리포터'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가짜 뉴스가 돌았지만 이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SNS의 가짜 계정을 통해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다"라는 루머가 급격히 확산됐다.
하지만 이는 가짜 뉴스임이 확인됐다. 다니엘 래드클리프 측 관계자는 뉴욕포스트에 "코로나 바이러스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이 같은 가짜 뉴스의 확산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고조되면서 일어났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최근 제임스 오브라이언의 팟캐스트에 건강한 모습으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범세계적 유행)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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