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와 이세영의 변신이 돋보인 ‘메모리스트’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 황하나, 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3.3%, 최고 3.8%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2.2%, 최고 2.5%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억스캔’ 초능력을 세상에 공표한 초능력 형사 동백을 능청스럽게 풀어낸 유승호, 미스터리한 연쇄 납치 사건을 포착한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로 분한 이세영의 거침없는 활약은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각자의 방식으로 의문의 납치 사건을 추적하는 동백(유승호)과 한선미(이세영)의 모습이 긴박감 넘치게 그려졌고, 누군가에게 없애버리라는 명령을 내린 해머 매니지먼트 오연탁(방준호)에게 동백이 니킥을 선사하는 엔딩이 사이다처럼 통쾌함을 선사했다.
‘메모리스트’ 첫 방송 후 소재현 책임 프로듀서(CP) 겸 연출은 OSEN에 “사건을 통해 보여지는 묵직한 메시지와 캐릭터의 유쾌한 매력이 밸런스있게 다뤄진 것 같다. 판타지적 세계관을 갖고 있지만, 현실에 기반한 대중적이고 스피디한 전개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해 재밌게 즐겨주신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소재현 CP는 “무엇보다 유승호와 이세영의 변신이 돋보였던 것 같다. 원작 캐릭터가 가진 장점은 살리고 자신만의 색을 더해 매력을 극대화한 두 배우의 시너지가 완벽했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소재현 CP는 “사건에 무게감이 실리는 대신 각 인물들의 캐릭터를 매력있게 다뤄서 보는 재미를 더하려고 했다. 유승호는 유쾌한 행동파로, 이세영은 냉철한 분석파로 연기 변신을 위해 고심을 많이 했다. 특히 두 캐릭터 모두 피해자를 구하기 위한 절박함에서는 앞뒤를 다투기 어려운 만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두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에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소재현 CP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하는 초능력 형사 동백과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각자의 방식으로 집요하게 진실을 쫓는 두 사람의 짜릿한 공조에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화끈한 사이다 액션은 물론, 피해자의 입장에서 이들의 고통에 감응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통쾌함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재현 CP는 “특히 힘없는 서민들에게는 희망이지만, 복잡한 이면을 가진 기득권에게 초능력 히어로 동백은 거슬리는 존재이기도 하다. ‘양날의 검’ 같은 동백이 사회적 통념을 깨부시고 어떤 사이다 활약을 펼칠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