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더 게임 '옥택연x이연희 사랑 확인.. 임주환 참회의 눈물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3.12 22: 01

옥택연과 이연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서는 김태평(옥택연)이 서준영(이연희)을 구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평은 조현우가 총을 쏘며 자살하려는 순간 난간으로 달려가 함께 뛰어내렸고, 다행히 에어백 위로 떨어졌다. 김태평은 조현우의 멱살을 잡고, "서준영 어디 있어"라며 절규했다.

이후 김태평은 서준영을 찾아나섰고 서준영은 관 안에서 "난 괜찮다. 그런데 지금 배터리가 없다."고 전했고 김태평은 제발 의식 잃지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검찰차 안에 검거된 조현우에게 "제발 부탁이다. 정말 준영 씨가 죽길 바라는 거냐. 아니잖아. 네가 제일 의지하고 좋아했던 사람만 죽게 될 거야"라고 말했고 조현우는 "그래야 네가 고통을 느낀다면 상관 없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태평은 "네가 처음 어떻게 사람을 죽이게 됐는지 봤다고. 보육원에서 널 괴롭히던 그 친구가 구도경이잖아. 20년 전 내 예언이 지독한 꼬리표가 돼서 널 괴롭힐 줄 몰랐어. 미안해. 친구를 죽인 죄책감 때문에 밤에 수면제 없으면 잠을 못 잔다며 그 죄책감 갚으려고 법의관이 된 거라며"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자 조현우는 "감동적이네. 네가 그렇게 나를 감동시키려고 이해하려고 이렇게 노력을 하다니. 그러니까 더 죽고 싶네"라며 외면했다. 조현우의 말에 김태평은 "준영 씨 어딨어. 어딨냐"라며 오열했다.
체포된 조현우는 취조실로 향했고 그곳에서 김형수(최광일)와 만났다.  김형수는 조현우를 보며 "그 여자가 죽을 거래. 서준영이라고  네가 좋아했던 여자라며. 그래서 관에 넣었어? 그 여자 머리카락 잘랐어. 만약 살면 또 다시 죽일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조현우는 "나는 너랑 달라"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형수는 "나는 피해자고 너는 가해자야. 궁금하네. 그 여자를 관에 넣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기분이 어땠어? 지금쯤이면 숨이 꼴딱꼴딱 넘어갈 텐데.. 너도 똑같은 살인마 새끼야 "라며 조현우를 자극했다.이에 조현우는 혼란스러워했다.
김태평은 조현우의 위치를 파악해 서준영의 행방을 계속해서 찾았고  결국 서준영이 있는 곳을 발견했다.  하지만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실려갔다.이후 김태평은 조현우와 재판을 받았고  구치소에 수감됐다. 김태평이 그렇게 재판을 받고 수감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서준영은 깨어나지 않았고 김태평은 서준영을 향해 편지를 녹음해 전달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서준영은 깨어났고 김태평이 건네준 녹음된 편지를 들으며 환하게 미소지었고 그동안 구치소에서 김태평이 겪은 일들을 이연화(류혜린)에게 전해들었다. 이연화는 서준영에게 "준영씨가 깨어나기 전까지  태평씨가 매일 곁을 지켰다."라며 김태평의 마지막 편지를 건네줬다. 
편지 내용 속에는 "삶이 치열할수록 죽음도 치열해지는 것 같아. 어쩌면 그래서  당신한테 더 끌렸던 게 아닐까. 이제까지 난 내가 보는 죽음에 대해서 누구와도 얘기해본 적이 없어. 말해도 이해받기 어려운 감정이니까
당신한테 관심이 가고 계속 보고 싶었던 건 죽음이 안 보여서가 아니라 온전히 날 이해해주는 사람이라 그랬을 거야. 항상 당신 곁을 지킬게 사랑해." 라고 써 있었고 서준영은 감동받았다.
이후 김태평은 조현우에게 면회를 갔다. 김태평은 조현우에게 서준영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러니까 죽지 말고 버텨. 속죄하는 마음으로 버티기 힘들면 준영 씨 생각해서라도 버텨 봐. 그러다 보면 찾아올 거야. 그 사람도 네가 죽는 거 바라지 않을 거야. 이 말 해주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조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랜 병원 생활로 걸을 수 없던 서준영은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고 다시 일어나 경찰서로 향했고 김형수는 사형을 구형 받았다.  깨어난 서준영은 조현우를 찾아갔고 서준영은 "지금 그 마음으로 살아라. 나한테 드는 그 마음으로 피해자 유가족들한테 속죄하며 살아라. 당신은 사형도 아니고 자살은 안 돼. 평생 자책하며 미안해하면서 살아"라고 말했다. 
이에 조현우는 "애써보겠다"고 대답했고 서준영을 만난 뒤 조현우는 서준영의 말을 떠올리며 "그랬다면 정말 인생이 바뀌었을까.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 김태평과 서준영은 데이트를 가졌고 김태평은 서준영에게 목걸이를 선물했다. 김태평은 목걸이를 한 서준영을 보며 "죽음이 보이지만 그녀의 표정, 미소, 눈빛이 온전히 가슴에 와닿아 내 마음을 흔들었다.  이 여자의 마음 속에 내가 있고 그때 우리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라며 혼잣말을 했다.
서준영은 말없이 자신을 바라봐주는 김태평을 보며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김태평 역시 사랑한다고 대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바닷가를 거닐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더 게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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