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이 조보아와 이별한 가운데 미령 산불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다.
12일에 방송된 KBS2TV '포레스트'에서는 강산혁(박해진)이 미령산불에 관련된 어린 시절 기억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산혁은 미령숲에 희토류가 묻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태성이 25년 전 희토류를 채굴하려다가 오염처리도 하지 않은 채 묻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로 인해 미령 숲 지하수에는 중금속 오염이 일어났고 피해는 고스란히 미령 마을 주민이 안게 됐다.
강산혁은 조광필(김영필)에게 미령 마을 오염에 관해 함구하겠다고 서명한 뒤 경찰서에 잡혀 있는 정영재(조보아)를 빼냈다. 강산혁은 미령숲 리조트가 아닌 희토류로 목표를 변경했다.

정영재는 강산혁의 책상에서 희토류 관련 자료를 발견하고 강산혁의 큰 계획이 희토류라는 사실에 실망했다. 결국 정영재는 강산혁에게 이별을 고했다.
한편, 강산혁은 태성과 최정목(이도경)이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최정목을 찾아갔다. 최정목은 강산혁을 보자 "다 기억 났냐"라고 물었다. 강산혁은 "다 기억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정목은 옆에 있던 목침으로 강산혁의 머리를 내리쳤다.
그 순간 강산혁은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렸다. 강산혁은 미령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게다가 강산혁에는 여동생도 있었다. 강산혁은 여동생이 자신들을 버리고 간 엄마를 그리워하자 숲에서 가족 사진을 태워버렸다.

그때 산불을 내고 온 최정목과 마주했다. 최정목은 강산혁에게 산불의 책임을 뒤집어 씌웠다. 그 순간 강산혁은 최정목의 목에 있던 나무피리를 낚아챘고 최정목은 넘어졌다. 강산혁은 나무피리를 바위에 숨겼다.
강산혁은 여동생과 함께 산불 속에서 길을 헤매다가 산불 사진을 찍고 있는 조광필과 권주한(최광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조광필과 권주한은 비웃으면서 아이들의 도움을 무시했다.
결국 강산혁은 산불 속에서 여동생을 잃어버렸다. 강산혁은 "산불 낸 사람 당신이냐"라며 "너희들이 산이를 죽였다. 내 동생을 죽였다"라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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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포레스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