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더 게임' 옥택연♥이연희 마음 확인..운명마저 바꾼 해피엔딩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3.13 07: 34

옥택연과 이연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서는 김태평(옥택연)이 서준영(이연희)을 구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평은 자살하려는 조현우(임주환)을 구해냈고 조현우에게 서준영이 있는 곳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이런 김태평의 모습에도 조현우는 서준영의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다.  이에 김태평은 조현우에게 "네가 처음 어떻게 사람을 죽이게 됐는지 봤다고. 보육원에서 널 괴롭히던 그 친구가 구도경이잖아.  20년 전 내 예언이 지독한 꼬리표가 돼서 널 괴롭힐 줄 몰랐어. 미안해. "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조현우는 "감동적이네. 네가 그렇게 나를 감동시키려고 이해하려고 이렇게 노력을 하다니. "라며 외면했다. 그러자 김태평은 "준영 씨 어딨어. 어딨냐"라며 오열했다.
이후 김태평은 조현우의 동선을 확인하며 서준영이 있는 곳을 찾아나섰고 결국 서준영이 있는 곳을 알아냈다. 하지만 김태평이 서준영을 발견했을 때 이미 서준영은 의식을 잃은 후였다. 서준영은 곧장 병원에 실려갔지만 한동안 깨어나지 못했고 그러는 사이 김태평은 조현우 폭발범으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구치소에서 김태평은 서준영이 깨어나길 바라면서 매일 녹음기로 자신의 일상을 전했다. 이후 의식이 없던 서준영은 깨어났고 그동안 김태평이 자신에게 건네준 녹음 테이프를 들었고 그동안 구치소에서 김태평이 겪은 일들을 이연화(류혜린)에게 전해들었다.
이연화는 서준영에게 "준영씨가 깨어나기 전까지 태평씨가 매일 곁을 지켰다."라며 김태평의 마지막 편지를 건네줬다. 편지 내용 속에는 "일을 하면서 알았어. 당신은 이런 죽음을 수없이 봐 왔겠지. 삶이 치열할수록 죽음도 치열해지는 것 같아. 어쩌면 그래서 당신한테 더 끌렸던 게 아닐까. 이제까지 난 내가 보는 죽음에 대해서 누구와도 얘기해본 적이 없어. 말해도 이해받기 어려운 감정이니까 당신한테 관심이 가고 계속 보고 싶었던 건 죽음이 안 보여서가 아니라 온전히 날 이해해주는 사람이라 그랬을 거야. 항상 당신 곁을 지킬게 사랑해." 라고 써 있었고 서준영은 감동받았다.
하지만 서준영은 오랜 병원생활로 인해 일어설 수 없었고 김태평의 도움을 받으며 재활 치료를 받았다. 시간이 흐른 뒤 재활에 성공한 서준영은 김태평과 바닷가에서 데이트를 가졌다.
김태평은 미리 준비한 목걸이를 서준영에게 선물하며 "위치 추적기는 뺐다"고 전했다. 이어 서준영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바라본다는 게 이런 느낌인가. 준영 씨의 죽음이 보이는데도 그녀가 짓고 있는 표정, 미소, 눈빛이 온전히 가슴에 와닿아 내 마음을 흔들어댔다.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던 어느 날 아침 잠이 든 것처럼 사망하는 것이 이 여자의 죽음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 후 손을 잡고 바닷가를 걸으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더 게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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