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친구들이 평창에서 한국 여행 마지막 날을 즐겼다.
12일에 방송된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르완다 4인의 친구들이 평창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르완다 친구들은 직접 잡은 송어를 회와 구이로 해서 먹을 수 있는 식사 공간으로 향했다. 소금으로 간을 한 송어를 호일에 말아 화로에 넣었다. 그때 옆에서 한 관계자분이 나무 장작을 패고 있었다. 르완다 친구들은 호기롭게 장작패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모세와 파브리스까지 실패했고 마지막으로 브레제가 도전했다. 브레제는 처음 하는 도끼질임에도 훌륭하게 성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식사 공간으로 돌아온 친구들은 송어회와 마주했다. 르완다 친구들은 앞서 생선회를 먹지 못하고 싫어했다. 친구들은 회를 보자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졌다. 모세는 친구들을 위해 양념을 뜯고 깻잎과 상추를 준비했다.
모세는 송어를 간장에 찍어 상추쌈을 만들었다. 친구들은 모세를 따라 먹었다. 브레제는 모세처럼 송어회쌈을 먹은 후 따봉을 했다. 파브리스도 만족스러게 엄지 손가락을 내밀었다. 파브리스는 "기대 이상으로 맛있다"라고 말했다. 브레제는 "이거 진짜 맛있다"라고 말했다.
파브리스는 "나는 날 것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소스랑 채소랑 같이 먹으니까 정말 맛있다"라고 말했다. 모세는 고추냉이에 찍어 엘베에게 한 입 건넸다. 아무 생각 없이 회를 먹던 엘베는 코에 통증을 호소하며 고개를 숙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덥석 따라 먹은 파브리스 역시 이마를 잡고 고통을 즐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화로에 구워낸 송어구이가 나왔다. 친구들은 송어구이의 맛에 반해 순식간에 한 마리를 뚝딱 해치웠다. 브레제는 "너무 맛있다"라며 입을 쉬지 않고 송어를 먹기 시작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모세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다. 나는 회로만 먹고 구이는 처음인데 정말 맛있다"라고 말했다.
주변을 돌아보던 브레제는 "한국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모세는 "르완다에서 가족들끼리 여행가는 경우가 흔치 않다. 놀이공원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르완다 친구들은 수원화성과 수원 통닭거리를 즐겼다. 르완다 친구들은 "많은 것을 배운 여행이었다"라며 한국에서의 끝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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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