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9', 코로나 여파 개봉 1년 연기..빈 디젤 "안전이 최우선" [공식]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13 09: 51

'분노의 질주9'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개봉을 무려 1년이나 연기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이하 분노의 질주9)의 개봉을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빠르게 확산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와 유통 환경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결정을 내렸다"며 "오는 5월로 개봉을 예정했던 '분노의 질주9'는 내년 4월 개봉한다"고 밝혔다.

'분노의 질주9'은 2억 달러가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이전 시리즈의 흥행 수익 75%가 해외에서 나왔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이탈리아, 한국, 중국 등에서 극장이 폐쇄됐고, 극장이 문을 닫으면 이익을 얻을 수 없다고 판단해 개봉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 빈 디젤은 SNS를 통해 "우리는 조금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실망감을 안고 있지만, 이번 조치는 모든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UPI 측도 공식 SNS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북미 개봉을 2021년 4월 2일로 연기한다. 글로벌 개봉 역시 내년 4월로 변경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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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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