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코로나19 확진→격리→치료 근황 공개…글로벌 팬 '쾌유' 응원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3.13 17: 20

할리우드 톱스타 톰 행크스가 신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부인 리타 윌슨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격리된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톰 행크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린 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이다. 톰 행크스는 자신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 “아내 리타와 호주에 있다.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함을 느꼈고, 몸도 조금 아팠다. 리타는 오한과 약간의 열이 있다”며 “일을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테스트를 받았고, 양성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톰 행크스는 “다음으로 공식 프로토콜을 따라야 한다. 공중 보건과 안전이 요구하는 한 우리 부부는 건강과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격리될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세상에 알리고 업데이트를 하겠다. 다들 건강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톰 행크스 인스타그램

톰 행크스는 현재 엘비스 프레슬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호주에서 촬영 중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할리우드 배우 부부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외신들도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뉴욕타임즈 등이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소식을 전했고, 전세계 팬들은 안타까워하며 두 사람이 건강하게 이겨내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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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의 아들 쳇 행크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소식을 전했다. 쳇 행크스는 “두 분이 지금 영화 촬영 때문에 호주에 계시는데 통화를 했다. 두 분 모두 괜찮다. 많이 아프지 않다고 하셨다”고 상황을 밝혔다.
이어 쳇 행크스는 “부모님도 심각하게 걱정하고 계시진 않는다. 필요한 예방 조치를 따르고 있으며, 안전하게 격리되어 있다. 모두의 걱정과 호의에 감사하며, 모든 게 다 잘될 거라 생각하고 계신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톰 행크스 부부가 격리된 가운데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은 계속 됐다. 12일 호주 퀸즐랜드 보건당국은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의 코로나19 감염 경로에 대해 “새로 보고된 감염자들은 호주 밖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퀸즐랜드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은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대학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톰 테이트 골드코스트 시장은 “톰 행크스 부부가 11일 이른 아침 검사를 받았고, 영화 세트장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귀가해 자가격리 중이다”며 “두 사람은 병원에서 최상의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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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도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나섰다. 그는 13일 자신의 SNS에 “우리를 케어해주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아주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매일 약을 먹으며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자신과 서로를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치료를 받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코로나19는 점차 세계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13일 기준 79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510명이 격리해제 되고 67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유럽 등 세계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걱정을 사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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