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해진 박보람, 직접 써서 더 와닿는 이별 감성 '못하겠어'(ft.임현주)[퇴근길 신곡]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3.13 20: 08

박보람이 더 감미로워진 보이스로 음악 팬들의 감성을 저격했다. 여기에 직접 작사 작곡까지 하며 음악성을 입증한 것.
박보람은 13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못하겠어’를 발매했다. 이번 ‘못하겠어’는 지난해 댄스곡 ‘싶으니까’ 이후 약 8개월만의 신곡이다.
‘못하겠어’는 박보람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 기타리스트 적재와 스트링 편곡가 이나일이 함께 작업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잔잔한 멜로디로 시작하는 ‘못하겠어’는 이별의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박보람은 "못하겠어 하루종일 아파하는 일은/함께 울고 웃던 그날마저 괴롭히는건/못하겠어 아직까진 널 놓지 못하고/한참 동안 그곳에 살 것 같아" "너를 잊지 못하고/아직 널 떠날 순 없을 것 같아" "안되겠어 보내줘야 하는 걸 알지만/너의 잔상마저 없이 살아갈 순 없어서/못하겠어 나는 너를 지우지 못하고/한참동안 이렇게 살 것 같아/한참동안 난 힘들 것 같아" 등의 가사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감정선을 선보인다.
이처럼 '못하겠어'는 추억을 되짚으며 사랑하는 이를 차마 보낼 수 없는 아픔과 슬픔 등 다채로운 감정의 향연을 담아냈다. 공감과 위안, 위로를 안기는 것.
뮤직비디오에도 '못하겠어'만의 깊은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여기에 배우 임현주가 출연해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임현주는 연인과의 행복했던 때, 헤어진 후의 쓸쓸함 등을 표현하며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이가운데 박보람표 봄 발라드 '못하겠어'가 얼마나 많은 음악 팬들의 공감을 얻을지, 또 박보람은 앞으로도 어떤 감성을 들려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화이브라더스, 박보람 '못하겠어'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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