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타이거즈' 조이,  속초전지훈련서 '서장훈 봉투 배' 슈팅승부 … 유선호 "제가 끝낼게요"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3.14 01: 12

돈봉투를 건 슈팅 승부가 시작 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핸섬타이거즈'에는 멤버들이 아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속초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서장훈은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이게 쉽지 않은 일인데 다같이 동참한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내가 강하게 이야기하고 혼내는 이유는 인생에 큰 임팩트가 되었으면 하는 감정을 느껴주고 싶어서. 내가 이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이유도 그거예요"라면서 그동안 말하지 않은 진심을 보였다.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시작하는 고강도 훈련. 서장훈은 1쿼터 선수 선발을 시작했다. 아직 허벅지가 온전하지 않은 이상윤은 "내일 차임에 봐서"라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었지만, 서장훈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이를 막았다. 이어 "내일 내가 말한 걸 안지키는 사람은 어쩔 수 없다 경기에서 뺄거다"는 서장훈. 조이는 셀프캠에서 "감독님이 이 프로그램 하면서 7키로가 빠지셨다고 하는데 그래서 날카로우신 부분이 있는데, 게다가 바로 내일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다들 날카로워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다시 속공이 시작됐다. 여전히 볼캐치에서 미스가 이뤄지자 서장훈은 세번 해서 세번 다 에러가 나면 시합을 하나마나 하는게 아니냐는 말에 굳어지는 분위기. 지난 경기에서 턴오버 실수를 하는 걸 보면서 이내 벤치에 앉아버리는 서장훈. 이상윤은 서장훈에게 다가가 애들이 잘하는데 감독님 앞이라서 긴장을 해서 그렇다고 했다. 잘 잡던 공들도 자꾸 놓치는 실수가 벌어지자 "애들이 진짜 긴장해서 그렇다"는 이상윤의 말이 계속 이어졌고, 이내 서장훈의 기분이 풀렸다. 
아울스를 대비해서 속성 훈련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정훈이 조이를 불러서 "그걸 할거야"라고 했고, 조이가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냈다. 서장훈은 하프라인으로 선수들을 집합 시켰고, 서장훈이 직접 준비한 봉투를 내기로 하프라인 슛대결을 시작했다. 하지만 에이스 문수인까지 모두 슛을 실패하는 가운데, 공식 슈터 이상윤도 골을 실패했다. 
그렇게 한바퀴가 다 돌고난 뒤, 다시 막내 유선호의 차례 "저 이게 끝낼게요"라는 말에 모든 선수들이 콧방귀를 뀌었지만, 그가 하프라인 골에 성공하면서 서장훈이 미소를 되찾았다. 그가 영광을 잔뜩 누리는 가운데, 태선이 또 골에 성공했다. 연이은 환호. 서장훈은 "조이야 줘!"라고 하면서 둘에게 봉투를 포상했고, 남은 봉투는 단 하나. 여전히 힘만 센 줄리엔강은 골대를 위청이게 했고, 강경준이 클린샷에 성공하면서 3등으로 봉투를 받게 됐다. /anndana@osen.co.kr
[사진] SBS '핸섬타이거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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