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라윤경, 실어증까지 걸렸던 아들…"많이 참았나보다" 눈물[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14 06: 50

라윤경이 아들의 심리결과를 보고 눈물을 보였다. 
13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가수 라윤경이 출연해 아들 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심리결과를 확인했다. 
이날 라윤경은 과거 엄마의 교육열 때문에 아들이 실어증에 걸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라윤경은 "엄마들 교육열에 휩쓸려서 아들이 어렸을 때 학원을 8곳이나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윤경은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말을 하지 않더라. 심리 상담을 받았는데 실어증이라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라윤경 부부는 아들의 공부를 직접 담당해 눈길을 끌었다. 라윤경은 "아이가 소화할 수 있는 만큼만 공부를 시키고 있다. 내가 국어, 사회를 담당하고 남편은 수학과 영어를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라윤경은 아들과 함께 현장 체험까지 하면서 영상을 만들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라윤경은 "나도 체험을 하니까 쏙쏙 들어오더라. 대본에 역사, 문화를 적어서 외우라고 하면 너끈하게 외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라윤경은 역할극을 하면서 아들과 함께 직접 대본을 외웠다. 
다음은 남편 김시명의 공부 시간이었다. 김시명은 베다 수학을 가르쳐 눈길을 끌었다. 김시명은 "스무살 때 인도에서 알게된 공식들이다. 내가 민규의 나이때 알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가르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새로운 수학에 흥미를 느끼면서 즐거워했다. 김민규는 "세상에 1%밖에 없는 사람이 우리집에 있다. 배우다보면 정말 쉽다"라고 말했다. 
엄마와 아빠의 교육 방법 중 어떤 게 더 좋냐는 질문에 김민규는 "아빠는 직접 쓰면서 알려주고 엄마는 옆에서 읽어주는 스타일이다"라며 "나는 아빠와 더 잘 맞는 것 같다. 아빠는 내가 이해됐다고 하면 넘어가지만 엄마는 좀 깐깐한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민규는 멘사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엄마의 교육방법에도 거부하지 않는다. 하지만 점점 클수록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전문가 역시 "아이 입장에서 엄마, 아빠가 선생님이 되면 무조건적인 내 편이 없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라윤경은 아들의 심리 분석 결과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라윤경은 "우리 부부가 아들을 굉장히 잘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들이 많이 참았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를 끌었다. 
전문가는 "민규에게 필요한 사람은 지지해주는 엄마, 아빠다. 스스로 선택하고 해결하도록 지원하게 밀어주셨으면 좋겠다. 음, 오, 아, 예를 연습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냥 이 감탄사만 해주고 말을 좀 참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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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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