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김다미 향한 사랑 자각→안보현 계략에 사망 위기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3.15 00: 13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김다미를 향한 마음을 자각한 가운데, 김동희를 대신해 차에 치이고 말았다.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광진, 연출 김성윤)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조이서(김다미 분)를 향한 사랑을 깨닫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의 사무실을 찾았다. 조이서는 일을 하던 중 지쳐 잠든 상태였다. 박새로이는 자신의 겉옷을 조이서에게 덮어줬고, 그 순간 조이서가 깼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에게 장대희(유재명 분)의 췌장암 투병 사실을 전했다.

박새로이, 조이서, 강민정(김혜은 분), 이호진(이다윗 분)이 한자리에 모였다. 장대희가 장근수(김동희 분)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전, 회장에서 해임시키기 위해서였다. 이에 조이서가 사외이사로 나서기로 했다. 
박새로이는 중국 계약 건으로 이미 바쁜 조이서를 걱정했다. 그러자 조이서는 "소원 하나만 들어달라. 데이트 한 번만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새로이는 담담한 척 "적당히 하라"고 받아쳤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와 함께 일을 하다가, 오수아(권나라 분)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조이서는 "누구는 연애 못하고 밤새고 있는데, 누구는 여자랑 히히덕거린다"고 투덜거렸다. 박새로이는 정색을 하며, "나 좋아한다느니 그런 거 이제 하지마. 분명히 너 여자로 안 본다고 얘기했다"고 얘기했다. 
박새로이는 황급히 자리를 뜨다가 "아니 내가 왜 미안함을 느껴야 하는데? 왜 이런 찝찝한 기분을 만드냐"고 발끈했다. 시무룩하던 조이서는 곧바로 웃으며 "왜 그러는 줄 아냐. 내가 조금은 여자로 느껴지나 보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님은 내가 제일 잘 안다. 이제서야 내가 여자로 보이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새로이는 당황하며 사무실을 나갔다.
박새로이와 오수아는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오수아는 박새로이에게 "나 아직도 좋아하냐"고 물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이때 조이서가 우연히 만난 장근수와 함께 두 사람이 있던 카페에 들어왔다. 
조이서는 박새로이가 오수아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카페를 나갔다. 박새로이는 그런 조이서를 보고 난색을 표했다. 오수아는 박새로이의 바뀐 마음을 직감했다. 오수아는 가려고 하는 박새로이를 잡았다. 그리고 "이서 좋아해?"라고 물었다. 오수아는 "15년이다. 넌 나 백수 만들어야 한다. 너만은 나 좋아해야 되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새로이는 끝내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했다. 
오수아는 모범수로 일찍 출소한 장근원(안보현 분)과 우연히 마주쳤다.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다. 장근원은 오수아에게 "아직도 박새로이 좋아하냐"고 물었다. 오수아의 반응은 냉담했다. 장근원은 씁쓸해하며 "역시 난 너한테 끔찍한 놈일 수밖에 없나 보다"고 말했다.
주주총회 당일, 조이서는 과로로 몸살이 났다. 조이서는 걸음을 옮기다가 끝내 쓰러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강민정과 이호진은 박새로이가 주주총회에 오지 않을 것을 걱정했다. 
강민정은 로비에서 장대희와 마주쳤다. 강민정은 장대희에게 "많이 편찮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대희는 "괜찮은 카드일 텐데 안 써먹었다. 내 건강도 사외 이사 건도 그렇고, 장가를 위해서 하는 일이겠지. 그 부분엔 의심이 없다. 하지만 항상 잘못된 선택을 한다. 원한으로 움직이는 놈은 써먹고 버려야지, 위에 두면 안 된다"고 얘기했다. 
조이서 사외이사 선임안 주주총회가 열렸다. 결과는 부결이었다. 장근수가 해외 주주의 표를 끌어모은 덕분이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조이서 걱정 뿐이었다. 주주를 달래는 것이 급선무였지만, 박새로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조이서는 부결 소식을 듣고 곧바로 주주를 만나러 가려 했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에게 "좀 쉬어라. 지금 움직이면 해고다"라고 말했다. 박새로이는 최승권(류경수 분)과 병원을 나섰다. 최승권은 박새로이의 마음을 눈치채고 "마음 가는대로 해라"고 조언했고, 박새로이는 다시금 조이서를 향한 감정을 자각했다. 
박새로이는 조이서가 갖고 싶다고 했던 목걸이를 사들고 다시 병원을 찾았다. 이때 조이서가 마현이(이주영 분)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엿듣게 됐다. 조이서는 "툭하면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좋아하는 마음이 해고 사유면 자르라고 말했었다. 내가 대표님한테 이렇게 애정 표현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일 잘하는 사람이고 필요한 사람이니까. 무슨 말을 해도 곁에 둘 수밖에 없는, 난 대표님한테 필요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박새로이에게 가장 고마운 사람, 가장 미안한 사람 모두 조이서였다. 그에게 가장 무서웠던 순간은 조이서가 쓰러질 때였고, 인생 최고의 행운으로 조이서가 단밤을 찾아온 당시를 떠올렸다. 박새로이는 '온통 너다'라고 생각하며, 마침내 조이서를 사랑하는 것을 깨달았다.
박새로이는 바로 조이서를 보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장근수도 조이서의 입원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박새로이는 장근수에게 "이해한다. 인생을 걸 만한 여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좋아하는 여자 마음이 생겨도 접어야겠지. 그래도 하려고, 내가. 배신, 쓰레기 짓. 욕을 해도 좋고 때리면 맞겠다. 내가 이서 좋아한다"고 선언했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의 병실을 찾았다. 조이서는 간호사로 위장한 의문의 남자에게 납치를 당했다. 장근수 역시 이 사실을 눈치채고 박새로이를 뒤따랐다. 모든 일은 장근원이 꾸민 짓이었다.  
흥분한 장근수는 장근원에게 덤비려했다. 이때 차가 장근수에게 돌진했다. 박새로이는 장근수를 밀어내고, 대신 차에 치였다. 박새로이는 정신을 잃으면서도 조이서를 밀어냈던 것을 후회했다. 그리고 '미치도록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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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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