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임영웅, 眞등극 순간 28%·854만 시청.."하늘에 계신 父 감사해"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3.15 11: 39

'미스터트롯' 진선미의 주인공이 마침내 공개됐다. 최종결과 발표 방송은 정규편성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국민적인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대망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문자투표를 합산한 최종 진선미가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 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면서 서버가 느려져, 생방송 시간내에 우승자 발표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해 결국 지난 14일 결과 발표를 위한 특별 생방송이 편성됐다.
이에 따라 이날 ‘미스터트롯’ TOP7이 최종 결승전 순위 발표를 위해 다시금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MC 김성주의 긴장감 넘치는 진행과 함께 최종 순위가 발표됐고, 그 결과 임영웅이 영예의 진(眞)에 등극했다. 그 뒤로 영탁과 이찬원이 각각 선과 미에 선정됐다.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유효 투표 수(542만8900표)중 137만4748표(25.32%)를 받으며 당당히 진의 자리에 오른 임영웅은 “시청자 여러분과 좋은 조언과 응원 전해주신 마스터 분들, 그리고 긴 시간 함께 고생해주신 스태프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하며 “그리고 어머니, 할머니, 마지막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영탁은 “긴 여정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 동료 분들 덕에 잘 걸어올 수 있었다. 제작진과 마스터 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 끝으로 부모님께 영광을 돌린다. 앞으로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는 저희가 될 테니 꾸준한 응원 부탁 드린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찬원은 자신의 고향인 대구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표하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주민 분들과 의료진 분들이 부디 희망을 갖고 일어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대구 경북에 계신 부모님들이 결승에 오지 못하셨다. 늘 좋은 조언과 도움을 주신 부모님께 가장 감사 드린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 발표’ 방송은 임시로 긴급 편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임영웅이 진에 호명되는 순간 최고1분 시청률이 28.6% (TNMS, 유료가입)을 기록하면서 854만명 시청자가 동시에 TV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어 놀라움을 안겼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의 평균 시청자 수는 754만명. 앞서 공개된 '미스터트롯' 대국민문자 투표수가 7,731,781명이었던 만큼, 대국민 문자 투표에 참여한 대부분의 시청자가 이날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 발표’ 생방송도 시청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지난 3개월 간 전세대를 사로잡은 '미스터트롯'이 아름답게 막을 내렸다. 진선미를 차지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을 비롯해 많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트롯맨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은 앞으로 전국투어, 해외공연 등 시청자들이 보내준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무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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