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악덕 리더가 된 이용진이 웃음을 선사했다. 정혁과 앙숙 케미를 완성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녹화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부업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극한 부업에 도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촬영을 진행했고, 각자 부업을 해서 수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업 도중 원재료를 섭취할 시에는 모든 멤버들의 수입이 몰수되는 규칙이 있었다. 또 화장실을 이용하고 싶을 때에도 돈을 지급하고 이용권을 구매해야 했다.
흥끼리 팀은 이날 피자 박스 접기 부업에 도전했다. 정혁은 과거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용진은 개인 수입으로 측정되는 만큼 10개씩 만들어서 몰아주자고 제안했다. 정혁은 피자 박스 접기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인교진과 이용진, 하승진은 피자 박스를 접으면서도 웃음을 줬다. 이용진은 인교진 몰래 그가 접어둔 피자 박스를 가져가 수입을 올렸다. 인교진은 하승진을 의심했지만 결국 범인을 찾지 못했다. 이용진은 피자 박스를 접어 번 돈으로 커피를 사먹으면서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정혁은 박스 접기에만 몰입해 1,610원 최고 수익을 올렸다.

늘끼리 팀은 치킨 박스 접기에 도전했다. 일단 박스 접기 요령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다. 손에 익지 않아서 헤매기도 했지만 능숙해지면서 속도를 올렸다. 특히 은지원과 이수혁은 박스 접기에 재미를 붙였다. 은지원은 가장 먼저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이수혁은 가장 집중해서 치킨 박스 접기에 열중했다. 이수혁은 “녹화 중에 제일 재미있다”라고 말했고, 이에 박명수는 “이게 재미있으면 공장을 다녀”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수혁은 시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치킨 박스 접기에 집중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이 810원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첫 번째 부업이 끝난 후 보너스 타임도 진행됐다. 탄산음료수를 먹고 트림을 참는 미션이었다. 인교진과 하승진은 연이어 실패했지만 정혁이 미션에 실패해 1000원을 보너스로 받게 됐다. 정혁은 400원만 투자해서 함께 라면을 먹자고 제안했다.
늘끼리 팀의 미션도 진행됐다. 박명수는 탄산 음료를 보자마자 “화장실 가게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라며 촉을 발휘했지만 미션에는 실패했다. 은지원은 병을 흔들어 탄산을 빼며 능숙하게 준비에 들어갔다. 두 번째로 도전에 나선 성규가 미션에 성공하면서 1000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성규가 성공했음에도 은지원이 도전에 나섰고, 성공했지만 수입을 올릴 수는 없었다.

두 번째 부업은 다슬기 빼기였다. 이수혁은 치킨 박스를 다시 달라고 졸랐고, 박명수는 다슬기가 잘 나오지 않는다면서 투정을 부렸다. 또 장성규는 유치원 시절 아버지와 함께 했던 추억에 대해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부업을 이어갔다. 두 번째 부업에서는 성규의 활약이 이어졌다. 조용히 다슬기를 빼면서 순식간에 2100원의 수익을 올린 것. 은지원도 “너무 적성에 맞는다”라면서 재미있어 했다.
흥끼리 팀은 메추리알 까기에 도전했다.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서 피자 박스 접기에서 실력을 발휘했던 정혁은 메추리알 까기는 힘들어했다. 반면 광희는 노하우를 발휘하며 메추리알 까기에 집중했다.
늘끼리 팀은 보너스 미션 성공으로 2000원의 수입을 추가로 받으며 함께 식사를 해결했다. 돈을 모아서 라면과 젓가락, 즉섭밥을 구입해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흥끼리 팀도 가까스로 미션에 성공해서 1000원을 벌었고, 각자 200원씩 나눠가졌다. 흥끼리 팀은 이용진이 부업을 하던 메추리알 하나를 숨겨둔 후 먹는다고 협박하면서 멤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결국 총 합계 금액 5,900원으로 함께 라면과 소시지를 사먹었다.
흥끼리 팀은 라면을 먹은 후 다음 부업에서 높은 수입을 올려 각자 라면을 한그릇씩 먹자며 의욕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용진은 리더를 정하자고 제안했고,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그가 리더가 됐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좌절했다.
다음 부업은 만두 빚기와 김밥 말기였다. 이수혁은 오랜 시간 만두 모양을 연구한 끝에 완벽한 모양을 잡아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이들이 빚은 만두를 쪄서 다시 팔기도 했다. 흥끼리 팀은 김밥 말기에 도전, 함께 돈을 모아서 합산하기로 했다. 멤버들은 의외로 능숙한 솜씨를 발휘하며 힘을 모았다. 그러던 중 이용진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면서 김밥을 먹겠다고 멤버들을 협박하기도 했다. 이용진은 함께 라면과 김밥을 사먹기 위해서 멤버들에게 김밥을 만들라고 강요하는 등 악덕 리더(?)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의 의견을 들어서 메뉴를 결정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