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만 뽀뽀 8번"..'슈돌' 김영권, 애정표현도 국대급 '뽀영권'[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3.16 07: 44

 축구선수 김영권이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가족을 공개한 가운데 아내 바라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집에 도착해 30분 만에 무려 8번이나 뽀뽀를 하며 애정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영권이 승무원 출신 아내, 두 남매와 함께한 일상이 담겼다.
그는 2014년 승무원 출신인 일반인 여성과 결혼에 골인했다. 올해 햇수로 결혼 7년 차에 접어 들었지만 이 부부는 여전히 신혼처럼 애틋했다. 남편은 물론 아내 역시 김영권에 대한 사랑이 한결 같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김영권의 슬하엔 아내를 똑 닮은 남매가 있었다. 6세 딸 리아, 4세 아들 리현이 그 주인공. 필드 위에서는 늘 박력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만 보여주던 김영권은 이날 아내와의 수줍은 뽀뽀로 눈길을 끌었다. 영락없는 아내 바보였다.
애정 표현도 ‘국대급’(국가대표급)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나 지금 비행기 탈 거다”라고 알려 기분 좋게 만들더니, 집으로 돌아와 “보고 싶었다”면서 “하루 종일 같이 있자”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권은 이날 아내를 만난 스토리를 들려줬다. 승무원이었던 아내를 비행기에서 처음 보고 반했다는 것. “와이프가 승무원이었는데 제가 그 비행기를 타게 됐다. 찾아 보니 제 지인의 친구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두 사람은 연애 1년 만에 2014년 결혼에 골인했다. 김영권의 첫째 딸은 엄마보다 아빠와 함께 있길 원했다. 수시로 “아빠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애교를 부렸다. 엄마는 그런 딸과 남편의 사이를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김영권의 둘째 아들 리현 군은 누나 리아 양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했다. 누나가 장난감 화장대에서 놀자, 곧바로 따라들어가 거울 모드를 완성한 것이다. 이윽고 누나가 간식을 들고 TV 앞으로 다가서자, 리현 역시 같은 먹을거리를 들고 따라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그런가 하면 ‘윌벤져스’(윌리엄+벤틀리)는 이날 아빠 샘에게 양치질을 배우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윌리엄은 벤틀리와 팀을 이뤄 아빠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청소하기 어렵게 김 가루로 거실을 난장판으로 만든 것. 이에 샘은 두 아이들에게 “반성할 시간을 가지라”며 야단쳤다. 방으로 들어간 윌리엄은 벤틀리에게 “이게 혼날 일이냐. 열 받는다”고 도발하기 시작했다. 결국 동생을 꾀어내 둘이서 ‘가출’을 감행했다.
윌리엄은 아파트 단지 내에 집에서 가져온 모기장을 설치해 자신만의 ‘집’을 꾸몄다. 벤틀리는 집에서 탈출한 것에 만족하면서도 “춥다”면서 돌아가길 원했다. 무엇보다 아빠가 만들어준 맛있는 음식 생각에 형과의 사이에서 갈등했다.
벤틀리가 물건을 가지러 잠시 집에 올라간 사이, 샘 해밍턴에게 설득 당해 윌리엄을 집으로 데려오기로 결심했다. 아빠가 손에 쥐어준 돈까스는 유혹의 도구였다. 벤틀리의 노력은 윌리엄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고, 두 아이의 가출은 59분 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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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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