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샵 출신 가수 이지혜가 유산 소식을 덤덤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지혜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정말 좋은 소식으로 알려드리고 싶었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지혜의 남편은 영상에서 병실을 배경으로 "여기는 병원이다. 오늘 여기 온 이유는..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태희(둘째 뱃속 아기)가 이제 건강하지 않아서 오늘 수술을 하러 왔고 지금 와이프는 현재 여기 누워 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 카메라는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이지혜를 향했다.
표정이 밝지 않은 이지혜는 구독자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좋은 소식으로 알려 드리고 싶었는데"라고 말문을 연 후 "검사를 몇 번 했는데 아기가 심장이 뛰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작별을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이런 사실을 알린다는 거 자체가 마음이 편하지는 않은데 '밉지않은 관종언니' 구독자 여러분들이 정말 건강하게 잘 낳으라고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했는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라고 자신이 이 같은 소식을 직접 전한 이유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이지혜는 그러면서 "난 정말 괜찮다. 빨리 회복해서 다음 번에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라고 힘을 내 구독자들의 진심어린 응원을 받았다.
앞서 이지혜는 지난 달 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처음으로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한편 이지혜는 2016년 3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고, 2018년 12월 첫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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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