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로 말하라' 장혁, 심박수 급상승시킨 명장면 4 #프로파일러 #반전 #공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3.16 10: 43

배우 장혁이 '본 대로 말하라'에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 장혁은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에서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극 전체를 아우르는 존재감을 뿜어내는 것은 물론, 매회 폭발적인 열연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남은 2회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바, 지난 방송들의 명장면을 되돌아봤다.
*2회 세상에서 사라진 천재 프로파일러

[사진=OCN 제공] 배우 장혁이 '본 대로 말하라'에서 열연 중이다.

극중 장혁이 맡은 오현재는 처참한 살인 사건 현장에서도 침착하게 가해자들의 눈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냉정하고도 두려울 것 없는 천재 프로파일러였다. 하지만 5년 전, 연쇄살인범 그놈에 의해 약혼녀를 잃은 오현재는 세상에서 사라지게 되고 그놈을 잡기 위한 기다림과 추적이 시작된다.
이때 장혁은 폭발 직전 자동차에 갇혀있는 약혼자를 구할 수 없는 절박한 심정과 눈앞의 그놈을 놓쳐선 안되는 찰나의 고민과 갈등의 상황에서 극한의 감정들이 터져 나온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6화 모두를 감쪽같이 속인 대 반전
이렇게 세상에서 사라졌던 오현재는 5년 후 그놈의 부활과 함께 본 모습을 드러냈다. 볼 수도, 걸을 수도 없는 줄 알았던 오현재가 휠체어에서 일어나 그놈과 대면한 것. 장혁은 캐릭터의 눈빛부터 표정의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고민하고 표현해 시청자들을 감쪽같이 속게 만들었고 이 장면은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8화 특별한 공조
본격적으로 현장에 복귀해 그놈을 향한 추적을 시작한 오현재와 픽처링 능력이 있는 차수영(최수영 분)의 공조는 한층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아들을 잃고 망상장애를 앓던 김나희(백지원 분)가 아이를 납치한 사건에서 완벽한 호흡으로 가해자를 검거할 수 있었고, 수영의 목숨을 위협하는 김나희를 설득하기 위해 화를 내다가도 “이제 그만 보내줘 엄마 괜찮다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라며 본인의 모습이 투영된 듯 공허한 눈빛으로 읊조리는 말투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그런가 하면,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사회 초년생들을 연쇄 살인하던 민형주(정수교 분)를 잡기 위해 생존자에게 건넨 위치 추적기는 다시 죽음의 위기 앞에 놓인 피해자를 살렸을 뿐 아니라 적재적소에 활용되는 오현재의 프로파일링 장면들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도.
*14화 진짜 그놈과의 대면, 끝을 향해 달려가는 숨막히는 추적
그놈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고, 이를 알게 된 오현재의 대치 장면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오현재뿐 아니라 죽은 최 부장(장현성 분)과 최수영, 황 팀장(진서연 분)까지 각자 다른 목적으로 그놈을 잡으려고 하는 상황. 가장 먼저 그놈의 정체를 알게 된 오현재는 눈앞에 나타난 그놈에게 “다른 사람한테 잡히지 마, 걱정되니까”라고 위압감이 느껴지는 눈빛과 낮게 깔린 목소리로 숨길 수 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해 ‘숨멎 ‘장면을 완성했다.
이렇듯 완벽한 캐릭터 분석과 연기력으로 매 회 명장면을 만드는 장혁이 남은 방송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 대로 말하라'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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