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시즌제 예능 ‘하트시그널’ 측이 여성 승무원 A씨의 인성 논란과 관련, “확인 결과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하트시그널’ 시즌3 측은 16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라고 이같이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시즌3에 출연하는 승무원 출신 여성 A씨를 둘러싸고 온라인상에서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4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A씨는 H대 재학 시절, 후배들을 괴롭히거나 폭행 및 언어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하트시그널3’의 제작진은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 드린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어 “한 출연자의 경우 원문 게시자를 통해 확인하려고 했으나 원문이 이미 삭제되고 없는 상황”이라며 “학교 관계자와 해당 루머의 피해자인 것으로 등장하는 당사자를 통해 논란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출연자에 대해서도 “본인은 물론이고 함께 학교를 다녔던 다수의 동창들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며 “문제가 된 원문의 게시자는 찾고 있는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일상에 복귀해 생활하고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트시그널’은 시즌1부터 시즌2까지 방송중 혹은 종영 후 출연자와 관련된 문제가 불거져왔다.

시즌1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강성욱은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판사 원익선·임영우·신용호)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시즌2에 출연했던 일반인 김현우는 3차례 음주운전을 해 벌금형을 받았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그럼에도 시즌3는 방송 전부터 출연자들의 인성 논란이 제기돼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제작진은 “방송 전 출연자들과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청자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즌3는 3월 2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강형욱, 김현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