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충무로 흥행퀸 입증..3편 연속 흥행 성공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3.16 14: 09

배우 라미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가 오늘(16일)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미란 주연 영화 ‘정직한 후보’(제작 수필름 홍필름, 제공배급 NEW)가 이날 오전 10시 40분을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150만 1명을 넘었다.
지난 달 12일 개봉한 이 영화는 상영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상영 한 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CGV 골든에그 지수93%의 높은 평점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라미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드는 극장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개봉한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와 '내 안의 그 놈'(감독 강효진) 모두 손익분기점을 돌파해 흥행으로 이끈 것에 이어 '정직한 후보'까지 연달아 성공 궤도에 올려 놓으며 '충무로 흥행퀸' 입지를 견고히 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 라미란은 주상숙 역을 맡아 호연을 보여줬다. 
코믹과 정극을 오가는 탄탄한 내공과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고스란히 녹아 들어 웃음과 감동 모두 전하는 영화로 만들었다. 
라미란은 지난달 열린 인터뷰에서 “코미디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갈 데까지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도전했다"며 "사람을 울리는 것보다 웃기는 게 훨씬 어렵다. 치열한 고민을 거듭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털어놓았다.
영화를 연출한 장유정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라미란은 생각지도 못한 코미디 호흡을 쓴다. 그러면서도 인간미, 성숙한 면이 있다"며 "원래 남자 국회의원이었는데 캐릭터를 만들다 보니 라미란이 아니면 어렵겠다 싶어 주인공 성별이 바뀌었다"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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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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